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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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웃지 못했다, "그냥 되는 게 없네요"

기사입력 2022.03.01 19:2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그냥 되는 게 없는 것 같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1위를 확정 짓지 못한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1위 현대건설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9, 25-22, 25-27, 20-25, 15-10)로 승리했다. 

하지만 활짝 웃지는 못했다. 이로써 승점 82점을 획득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67점)와의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렸지만,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지 못하면서 1위 확정은 다음 기회로 넘겼다. 

경기 후 만난 강 감독은 “그냥 되는 게 없는 것 같다”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강 감독은 “3세트에서 몇 번의 기회가 왔는데 역시 도로공사 수비가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3세트 현대건설은 매치포인트를 기록하고도 듀스와 역전을 내주며 셧아웃 승리를 확정짓지 못했다. 

하지만 ‘난적’ 도로공사에 승리를 거뒀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의 3패 중 2패를 안긴 팀으로, 13연승과 16연승 및 1위 조기 확정 길목에서 번번이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강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도로공사에 많이 밀렸는데, 이전과는 다른 패턴과 조합으로 다양하게 해보려고 했다”라면서 “이런 경기력이 나왔다는 게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잘 준비해서 경기에 나서고자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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