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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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제구, 빨라진 투구 템포…KIA 5선발 찾기 '청신호'

기사입력 2022.02.26 15:5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선발 경쟁을 펼치는 KIA 타이거즈 윤중현(27)과 이민우(29)가 연습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KIA는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대외 첫 연습 경기 승리와 함께 뜻깊은 수확도 있었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로 우완 사이드암 윤중현을 내세웠다. KIA의 새로운 선발 후보로 떠오른 윤중현은 첫 실전 등판에 임했고, 2이닝(29개)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최재훈에게 내준 좌전 안타를 제외하면, 7타자 모두 범타 처리했다. 특히 안정적인 제구가 돋보였다.

윤중현의 뒤를 이어 등판한 '경쟁자' 이민우는 2이닝(33개)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정민규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고비를 넘겼다. 4회초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으나 투구수를 맞추기 위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더 잡기로 했다. 이후 이성원과 이도윤에게 연속 2루타를 헌납하며 점수를 내줬다. 야수 수비가 아쉬웠다. 이도윤의 깊숙한 타구를 좌익수 김석환이 잡아내지 못했다. 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준수했다. 특히 빨라진 투구 템포가 눈길을 끌었다.

KIA는 임기영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5선발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에서 선발 후보 윤중현, 이민우, 한승혁, 유승철에게 나란히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첫 기회를 잡은 윤중현은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22일 자체 홍백전(2이닝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두 번째 등판 기회를 잡은 이민우도 무난한 퍼포먼스를 남겼다.

KIA는 오는 27일 한화와 두 번째 연습 경기를 가진다. 자체 평가전에서 투구를 점검한 한승혁과 유승철이 다시 한번 선발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자리를 꿰차기 위한 예비 선발 후보들의 경쟁이 뜨거워진다. 

사진=광주,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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