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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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인가' 허경민과 재회할 푸이그,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기사입력 2022.02.10 17: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흥,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2)와 인연이 있는 한국 선수는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만 있는 게 아니다. 푸이그는 허경민(32·두산 베어스)과의 추억을 잊지 않았다.

푸이그는 10일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스프링캠프에 처음 합류했다.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푸이그는 10일 정오에 자가격리가 해제되며 마침내 키움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임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푸이그는 키움의 우승 포부를 밝히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여기에 류현진과의 LA 다저스 시절을 떠올리며 야구 이야기보다 음식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류현진과 한국에서 함께 뛰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서울에서의 만남을 기대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쏟아진 가운데 푸이그는 KBO리그의 한 선수를 기억했다.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이었다. 푸이그와 허경민의 인연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나란히 참가했고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스토리. 최근 푸이그가 키움에 입단하며 그들이 찍은 사진이 재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허경민 질문을 받은 푸이그는 미소를 보였고 만남을 고대했다. 그는 "허경민과 함께 대회에서 뛰었을 때가 16살, 17살쯤이었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다. 한국에서 어떻게 야구를 잘하는지 물어보려 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머지 않아 그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푸이그와 허경민은 13년 만에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을까. 그들의 반가운 재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고흥,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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