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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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의 확고한 철학 "천만 서울 팬과 함께" [K리그 미디어캠프]

기사입력 2022.01.24 14:52 / 기사수정 2022.01.24 14:52


(엑스포츠뉴스 남해, 김정현 기자) 지난 2021시즌 위기의 FC서울을 구원한 안익수 감독은 성적을 초월해 명문구단으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24일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FC서울의 2022시즌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가 진행됐다. 안익수 감독과 '부주장 라인' 나상호, 양한빈이 참여한 가운데 역시나 안익수 감독의 키워드는 '팬과 함께'였다. 

지난 2021년 9월 6일 위기의 FC서울을 구하기 위해 소방수로 부임한 안 감독은 꼴찌에 있던 FC서울을 이끌고 완벽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 감독의 서울은 리그 10경기 동안 5승 4무 1패, 꼴찌에서 최종 순위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안 감독은 "9월 6일 팀에 부임했는데 선수들과 FC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단합되는 이유가 됐다."라면서 "지난해 3개월 간 선수들에게 최고점을 주고 싶다. 그 시기가 팬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위치에 있었다. 그런 상황들을 우리 선수들이 극복해내면서 ‘서울다운 모습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제 안 감독은 2022시즌부터 온전히 한 시즌을 이끌어갈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2022시즌의 목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어울리는 명문 구단을 만드는 일이다. 그것이 제일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순위 생각보다 우리는 천만 서울을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천만 시민과 함께 도전하고 천만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그 안에서 도전하는 것이 우리의 성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저희가 힘들 때나 어려울 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에 대한 생각이 있다. 한 마디로 ‘No fan, No value’다. 구체적으로 FC서울은 팬의 팀이고 팬을 위한, 팬에 의한 팀이다. 그 생각을 갖고 선수들과 함께 전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 가장 오래 머물고 있는 양한빈 역시 "2010년대 초반 우승을 하면서 항상 정상에 도전하는 팀이었고 선수들도 항상 최고의 선수들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성적도 떨어지고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시즌들이 많았다"면서 "그런 안 좋았던 시즌들을 거쳐 감독님 오신 이후, 이전의 서울의 모습을 찾아가려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이 보인다. 감독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서울다운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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