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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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페루에게 0-1패배하며 A조 꼴지

기사입력 2007.08.19 06:55 / 기사수정 2007.08.19 06:55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종합운동장, 임찬현/이우람 기자]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18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U-17) 월드컵' 페루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0-1로 석패하며 A조 최하위로 밀렸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기선을 잡으려 노력했다.

전반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페루가 기선을 잡았다. 페루는 전반 24분 레이몬드 만코의 강력한 중거리슛과 1분 뒤이르벤 아빌라가 노마크 찬스에서 위력적인 헤딩슛을  날려 한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주도권을 잡은 페루는 결국 전반 29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 프리킥에서 만코가 올린 크로스를 미드필더 카를로스 바잘라르가 헤싱슛으로 연결하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미드필드에서부터 빠른 패싱축구를 선보인 페루와 달리, 한국은 상대의 끈끈한 수비진에 번번이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긴 패스 위주로 공간을 노렸으나 상대의 움직임이 빨랐다. 한국은 전반 42분 윤빛가람의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걸린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기회조차 못 만들었다.

전반 고전한 한국은 김의범과 이종준을 투입, 중앙 공격이 살아난 후반부터 공세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 한국은 후반 15분 한국영이 페루 수비진 사이로 패스한 것을  김의범이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총공세에 나선 한국은 설상가상으로 페루의 역습을 저지하려던 수비수 한용수가 후반 31분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한국은 종료 직전까지 쉼 없이 페루를 몰아쳤으나, 페루 골키퍼 에델 헤즈모자의 침착한 선방을 막혀  아쉽게 패배했다.

[사진(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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