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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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었다' 박항서의 베트남...본선 직행 실패

기사입력 2021.11.17 09:19 / 기사수정 2021.11.17 09:19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하노이 미립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B조 6차전에서 0-1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직행이 좌절됐다.

물론 현재 B조 2위에 올라 있는 일본과의 승점 차가 12점, 플레이오프행 티켓이 걸린 3위 호주와의 승점 차가 11점이지만, 내년 3월 일본과 호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베트남의 2위 가능성은 사라졌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올라간 최종예선의 벽은 너무도 높았던 것이다.

베트남에 남은 희망은 B조 3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적이 필요한 실정이다. 사실상 베트남의 마지막 목표는 첫 승점과 첫 승리라고 볼 수 있다.

베트남은 사우디아라비아 전을 끝으로 2021년에 예정되어 있던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오는 1월부터 다시 최종예선 일정에 돌입한다. 1월에 호주(7차전,원정), 중국(8차전,홈)과 맞대결을 펼친 뒤 3월에 오만(9차전,홈), 일본(10차전,원정)과 경기를 치른다. 

한편, 지난 11일 베트남축구협회는 박항서 감독과 1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최종예선에서의 부진과 상관없이 동남아시아축구선수권 우승, 아시안컵 8강 등의 성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의 동행은 2023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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