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38
연예

'원더우먼' 송원석 "첫 코믹 연기, 부담 多…성취감 느껴"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11.11 10: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송원석이 '원더우먼'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원더우먼' 종영을 기념해 최근 엑스포츠뉴스 만난 송원석은 "너무 즐겁게 좋은 연기해서 좋았고 촬영 현장도 너무 즐거웠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중 송원석은 한주그룹 차남이자 강미나(이하늬 분)의 남편 한성운 역을 맡아 현존하는 대한민국 재벌 3세 중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한성운은 강미나와 결혼 후 내연녀를 집 앞까지 불러들이는 뻔뻔한 인물임과 동시에 강미나로 분한 검사 조연주(이하늬)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조연주와 한승욱(이상윤) 사이를 의심하며 질투하는 적반하장 캐릭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송원석은 한성운을 마냥 밉지 않은 인물로 표현함과 동시에 웃음까지 유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원더우먼'으로 코믹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는 송원석은 "감독님께서 한성운 역할을 제안 주셨는데, 코믹 연기가 처음이라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캐릭터를 잡아가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원석은 "적반하장에 바람도 피우고 하는 게 집안의 어쩔 수 없는 분위기와 사정이 있어서 비운의 캐릭터가 됐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한성운의 그런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해서 한성운의 행동을 모두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고. 송원석은 "한성운은 사랑이 고픈 친구다. 형이 죽은 것도 지켜봤고 사랑을 갈구하다 보니까 불륜이 아무렇지 않게 됐던 것 같다. 가슴이 아프지만 불륜은 용서가 안된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한성운은 유일한 한주그룹 차남이지만 경영에는 별 관심이 없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송원석은 "한성혜(진서연)이 자신에게 해가되는 건 뭐든 없애는 사람이다. 누나의 기에 눌려있었고 누나를 밟고 올라가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일인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송원석이 '원더우먼'을 통해서 배운 게 있다면 무엇일까. 그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송원석은 "첫 코미디다 보니까 부담감이 많았는데, '나도 코믹이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정도로 해야 웃어주실까 선을 모르겠는 경우도 많았다며 "처음에 준비했던 게 과한 부분이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정석으로 가라. 웃기려고 마음먹는 순간 큰일 난다' 이런 식으로 많이 디렉팅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스타하우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