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5 16:12 / 기사수정 2011.02.15 16:12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2011 K-리그의 개막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대부분의 팬들은 이번 시즌 판도를 예상하며 강팀과 약팀을 구분하는 등 즐겁게 남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번 시즌 우승팀이나 다크호스를 항상 생각하지만 이른바 '약체'로 분류되는 팀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그러나 이들이 무섭게 반란을 일으키면 K-리그는 순식간에 혼돈에 빠질 수 있다.
대구, 대전, 강원, 광주. 이들 네 팀은 앞 글자를 따서 이른바 '대대강광'으로 불린다. 시·도민구단이어서 재정이 넉넉하지 않을 뿐더러 지난 시즌 성적도 좋지 않았기에 항상 하위권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0년, 야구의 '엘롯기' 동맹처럼 '대대강광' 역시 나란히 순위표에 자리했다. 강원이 12위, 대전이 13위, 광주(現 상주) 14위, 대구가 마지막 15위였다. 비록 광주는 상무가 떠나고 신생팀이 창단됐지만 많은 사람들은 광주가 첫 발을 내딛는 만큼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대전은 '축구특별시'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뜨거운 열기를 언제든지 표출할 준비가 되어있고 강원 역시 남녀노소 모두가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창단 첫 해 만든 경험이 있다.

▲ 할머니들이 무려 '수도권'으로 원정을 올 정도면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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