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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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FA된 레이-시미언, '잭팟' 터트릴까

기사입력 2021.11.05 11:1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 타의 핵심이었던 로비 레이와 마커스 시미언이 1년 만에 다시 FA가 되었다. 이번 비시즌에 잭팟을 터트릴 수 있을까.

'MLB.com'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1년 만에 재차 FA 자격을 취득한 주요 선수들을 소개했다.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레이와 시미언이다. 앞서 매체는 레이를 FA 7위, 시미언을 6위로 선정한 바 있다. 

매체는 "토론토는 1년 전에 레이가 51⅔이닝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 도박은 성공했다. 레이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이닝(193⅓이닝), 평균자책점(2.84), 탈삼진(248개), WHIP(1.04) 1위를 기록했고 출루허용률을 17.9%에서 6.7%로 낮추며 최고의 커리어를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비시즌에 레이는 토론토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토론토는 엄청난 효과를 누렸다. 레이가 에이스 역할을 도맡으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현재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레이를 향한 구혼자들이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망했다.

토론토의 또 하나의 히트상품은 시미언이었다. 매체는 "2019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시미언은 지난해 단축 시즌에서 고전했다. 결국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했고 토론토에 입단해 2루수로 포지션을 이동했다"면서 "토론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은 조지 스프링어가 시즌 절반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내는 동안 시미언은 매 경기에 나서며 45홈런으로 2루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최악의 시즌(타율 0.223)을 보낸 시미언은 토론토와 1년 1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부활의 칼을 간 시미언은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6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65 45홈런 102타점 OPS 0.873을 기록하며 괴력을 발산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커리어하이 기록이었다. 시미언은 2루수와 유격수 수비가 모두 가능한 매력적인 정상급 자원이다. 시미언 또한 이번 시장에서 많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매체는 케빈 가우스먼, 마커스 스트로먼, 카일 슈와버,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카를로스 로돈, 마크 멜란슨, 켄달 그레이브맨을 주목했다.

사진=AFP, 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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