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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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석열의 투박함, 이재명의 순발력 뺏고 싶다"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1.10.03 20:30 / 기사수정 2021.10.03 20:2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낙연 후보가 윤석열, 이재명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낙연 후보는 이번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책임이었다. 국가적으로 많은 일을 경험하다보니 '해 본 사람이 하는게 낫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집사부일체' 청문회를 열었다. 특히 평소 집에만 오면 무조건 파자마 차림이라는 이낙연은 '집사부일체' 청문회를 앞두고 자신은 물론 멤버들 모두 파자마로 갈아입고 등장해 웃음을 줬다. 



이날 이낙연 후보에 대한 키워드가 공개됐고, '현실판 기생충 유학생활'이라는 말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낙연은 "서울에 대학을 다니려고 왔는데, 그 때 아버님께서 등록금은 주겠지만, 하숙비는 알아서 해결하라고 그러셨다. 그래서 입주 가정 교사로 서울 살이를 시작했다. 그 이전에 광주로 중학교를 다니기 위해서 13살 때 혼자 광주에서 하숙을 했다. 기생충 유학생활은 중학생 때부터 시작됐다. 형편이 어려워서 당시에 영양상태도 안 좋았다. 키도 작아서 학교에서는 안 보이는 존재였다. 외롭고, 배고프고, 친구들도 별로 없없다. 한번씩 집에 가면 다시 광주로 가기 싫었다. 늘 배가 고팠고, 어머니를 떠나기 싫었다. 성장기가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이낙연 후보는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는 "내 청춘은 '빚'이다.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게 도움을 준 수많은 분들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낙연 후보는 국무 총리시절 가장 잘한 일에 대해 "재난 재해 대처다. 강원도 산불 때, 규모에 비해서 굉장히 빨리 진압이 됐다. 그 때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도움드린 것은 잘 했다는 생각이다. 그 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챙겼다. 그러니 이재민분들이 안심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대선 주자 공통 질문으로 "윤석열, 이재명에게 뺏어오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이낙연 후보는 "윤석열 씨의 투박함이다. 제가 갖고 싶은 것이 투박함이다. 떄로는 투박함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리고 이재명 씨의 순발력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윤석열-이재명 후보보다 자신이 월등히 나은 점에 대해서는 "경험이다. 정부와 국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거기에 군대까지"라고 말하며 "그리고 유머도 훨씬 나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또 이낙연 후보는 '지지율'에 대해 "일희일비 한다.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다. 지지율이 아주 안좋을 때는 아내에게 말하기도 한다. 그럼 아내는 '길게 봐라'는 말을 해준다"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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