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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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정신과 치료"…이수영, 사기 피해→아픔 고백 (국민영수증)[종합]

기사입력 2021.10.01 23: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수영이 화려한 과거 이면에 숨겨진 아픔을 털어놨다. 

이수영은 1일 방송된 KBS Joy '국민영수증'에 공감 요정으로 출연해 MC 김숙, 송은이, 박영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3MC는 이수영의 등장에 과거 발라드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수영은 이에 동의하면서도 "서른살에 사기를 세게 맞았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20대에 번 돈을 30대 때 다 잃고 빚까지 얻었다"고 덧붙여 3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수영은 투자에 대해 선을 그으며 "원금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으로 영수증 분석에 나선 이수영은 스스로를 "막주부"라 밝히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영수증을 보고 스스로 실망했다"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 모습을 보고 불편하실 것이라고 미리 예상한다. 앞으로 똑바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영은 '열심히 번 돈 다 쓰고 가자가 목표인데 쓰기도 전에 줄줄 샌다. 다 어디로 갔을까요?'라는 고민을 밝혔다. 이수영은 주로 배달 주문이나 온라인 쇼핑 등에 소비를 했다. 또 아들을 위한 생일 선물과 미용실 결제 요금도 포함됐다. 

여기에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한 진료 내역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수영은 과거 사기 피해로 인해 마음의 병을 얻었다면서 8년째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울, 공황, 불면, 가방 등 때문에 병원을 다니고 있다. 공황 발작이 일어나면 정말 괴롭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처럼 마음의 병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수영은 "걱정하지 말고 다 털어놔라. 비밀을 지켜준다"고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사진=KBS Joy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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