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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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AOA 대화록 공개→권민아 억울함 호소…"전체 공개하길"[종합]

기사입력 2021.09.08 18:50 / 기사수정 2021.09.08 18:04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AOA '괴롭힘' 사태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새 국면을 맞았다.

디스패치는 8일 지난해 7월 3일 지민과 권민아, AOA 멤버들의 128분 간의 대화록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대화는 권민아가 지민에게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지민이 "소설"이라고 대응한 후 AOA 멤버들이 모여 대화를 했던 날의 이야기를 담았다.

권민아는 사태 이후 꾸준히 "지민에게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했지만,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록에는 지민이 꾸준하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권민아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지민이 "그렇게 말한 적은 없다"고 답하는 내용도 드러났다.

이후 권민아는 지민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멤버들 앞에서 이야기했고, 인스타그램에 더 글을 안 올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다시 SNS에 폭로글을 게시한 바 있다.

또 지민에게는 패드립과 욕설이 포함된 협박성 메시지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보낸 것이 공개되기도 했다.

권민아는 이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녹취록을 제보했을진 모르겠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끔 공개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매니저와의 대화도 앞뒤 안 짜르고 다 공개했으면 좋겠다"며 "최대한 그냥 다 공개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내용은 '일부'이니 전체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

특히 권민아는 "언니 측의 제보만 듣고 이렇게 글만 보면 정말 사과는 100번 넘게 들은거나 마찬가지"라며 "나 혼자라도 말할 기회 달라. 증인과 제보, 증거 등 다 기회라도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AOA '괴롭힘' 폭로 사태는 지난 7월 제기돼 1년 2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지민은 AOA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했으며, 권민아는 SNS를 통해 계속해서 수년간 이어졌던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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