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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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얻고파"...'하이클래스' 조여정→김지수, 강인한 新 여캐 탄생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1.09.06 15:00 / 기사수정 2021.09.06 15: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이 시대의 외로운 여자들의 성장담 '하이클래스'가 베일을 벗는다.

6일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와 함께 연출을 맡은 최병길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드라마다.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으로 세련된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최병길 감독은 '하이클래스'에 대해 "화려한 삶의 포장지 속에서 쓸쓸하고 외로운 여자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주인공들을 캐스팅을 했다기보다는 부탁을 드렸는데 참여해 주신 게 너무 감사하다. 현장에서도 캐릭터에 따라서 디렉팅 한다기보다는 맞는 분들이 그 자리에 와주셔서 충분히 자신의 것들을 보여주실 수 있게 판을 깔아 놓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좋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최병길 감독은 "국제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라서 아역배우들이 많이 난온다. 주연 4명을 필두로 10명 정도가 나오는데 그분들의 연기력도 어떤 배우분들보다 훌륭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이클래스'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최병길 감독은 "편 가르기 이런 것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송여울의 아들 이찬이는 편가르기의 피해자다. 송여울도 그런 편 가르기의 피해자고 남지선도 피해자다. 서로가 서로의 편을 만들어서 따돌리는 상황들이 벌어지는데 사회생활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리며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은 전직 변호사 송여울 역을 맡은 조여정은 '로맨스가 필요해' 이후 10년 만에 tvN 드라마에 출연한다. 조여정은 "처음에 '하이클래스'를 읽었을 때 제주도에서 고립된 섬 안의 여자들의 삶이 안쓰러웠다. 잘 표현해서 여자들의 공감을 얻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게 저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다"라며 차기작으로 '하이클래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국제학교의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모태 금수저 남지선으로 분한 김지수는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 드라마는 어떤지 궁금했다. 감독님 제작진분들 덕분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실세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서 "악역처럼 보인다고 하셨는데 그냥 악역이다.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여자이지만 사실 내면은 공허하고 빈 껍데기인 알고 보면 사실 부러울 것이 없는 여자다. 그런 점이 안쓰러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솔직한 허영과 이기심의 결정체인 왕년의 톱배우 차도영 역을 맡은 공현주는 "차도영은 드라마를 보시면 알겠지만 예측 불가능한 대사와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그게 재미를 더해줘야 하는 역할이다. 그런데 제가 가장 못하는게 분위기를 띄우는 건데 감독님께서 웃겨야 한다는 미션을 주셔서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유쾌하고 재밌게 극을 이끌어갈 수 있게 열심히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공현주는 "살면서 느끼는 인간관계에서의 갈등들이 다양하게 총집합돼있다. 어떤 캐릭터마다 각자 자신을 투영해서 집중하면서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침 볼만한 드라마들이 종영을 하고 저희 '하이클래스'가 새롭게 시작을 하니까 갈아타실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하이클래스'는 오늘(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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