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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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LAD-SF, 외나무다리에서 성사된 '최고의 빅매치'

기사입력 2021.09.03 18:08 / 기사수정 2021.09.03 18:3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에 자리한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이벌을 제압하고 단독 1위에 등극할 팀은 누가 될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오라클 파크에서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데이비드 프라이스, 훌리오 우리아스, 워커 뷸러를 낙점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선발 투수 라인업에서 다저스가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뷸러와 메이저리그 다승 선두 우리아스가 출격 대기 중이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선발 자원 알렉스 우드와 조니 쿠에토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1차전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의 등판이 유력하지만 2, 3차전은 불투명하다. 여전히 대안을 고민 중인 샌프란시스코다.

최근 분위기도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를 압도한다. 다저스는 최근 20경기에서 무려 16승을 수확하며 지난 2일 약 4개월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적생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가 맹활약을 펼쳤고 투수진의 호투도 눈부셨다. 여기에 부상자들이 팀에 속속히 복귀하며 디펜딩챔피언의 맹위를 떨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5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5할 승률을 겨우 넘겼다. 고무적인 부분은 다저스와의 연전을 앞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연패 탈출에 성공, 흐름에 변동을 줬다.

올해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치열하게 물고 뜯었다. 8승 8패로 호각세를 이룬 것. 그러나 최근 전적은 샌프란시스코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키포인트다. 지난 2번의 시리즈 맞대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2승 1패와 3승 1패를 기록하며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당시 패배 여파로 다저스는 선두 경쟁에서 밀렸고 마무리 켄리 잰슨이 3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를 범하며 충격에 빠졌다.

올 시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라이벌답게 여러 차례 명승부를 연출했다. 공동 딱지를 떼기 위한 길목에서 마주한 양 팀은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과연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마지막 3연전을 주목해보자.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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