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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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는 유로 2020 결승전을 다시 봤을까?

기사입력 2021.09.02 17:49 / 기사수정 2021.09.02 17:4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유로 2020 결승전 패배는 해리 매과이어에게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과거였다.

3일(이하 한국시각) 치러지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헝가리 대표팀의 맞대결을 앞둔 2일, 해리 매과이어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매과이어는 UEFA 유로 2020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경기를 다시 봤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끈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번 여름 열린 유로 2020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 무대까지 거침없이 올라섰다. 16강에서 라이벌 독일을 2-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 만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는 무려 4득점에 성공했다. 덴마크와의 준결승전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안타깝게도 우승에는 실패했다. 당시 3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부카요 사카의 실축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매과이어는 "자랑스러운 여정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올랐고, 유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좋은 성적이다"라며 유로 2020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결승전 패배는 뼈아픈 과거였다. 결승전 영상을 본 적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매과이어는 "아니 아니 아니. 하나도 보지 않았다. 몇 개의 짧은 영상과 태그가 달린 영상이 돌아다니는 것을 봤지만, 진득하게 시청한 적은 없다.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쓴웃음 지었다.

매과이어는 "아마 미래에는 가만히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멀리하고 싶다. 지금은 잠시 치워두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3일 오전 3시 45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헝가리 대표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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