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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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늘 '빈티지 류'였다" 패전에도 만족한 토론토 감독

기사입력 2021.09.01 14: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패전에도 불구하고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6회 류현진은 2사까지 노히터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순식간에 3점을 헌납하며 승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결국 팀은 2-4로 패했고 류현진은 시즌 8패(12승)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8에서 3.92로 올랐다.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5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그와 대니 잰슨이 한마음으로 호흡을 맞춰서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비록 류현진이 6회 실점을 남기며 흔들렸지만, 전반적인 피칭에 흡족해했다. 그는 "실수를 할 여유조차 없었다. 타자들이 득점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힘든 6회를 보냈지만, 아주 잘해줬다. 빈티지 류였고 보기 좋았다. 우리는 그의 이러한 활약이 필요하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토론토의 패인은 지지부진한 타격이었다. 타선은 도합 6안타 2득점에 그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몬토요 감독은 "타자들은 긴 시간 동안 부진을 겪고 있고 투수들도 이 부분을 알고 있다. 타자들이 부진해도 투수들의 활약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은 프로다.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이다"라고 독려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69승 62패를 기록, 연승 행진이 '3'에서 중단됐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5위에 머물러 있는 토론토는 패배로 인해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승차(4.5경기)를 좁히지 못했다.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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