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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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출신' 라이트, 화이트삭스서 ML 복귀…2이닝 무실점 쾌투

기사입력 2021.08.18 12:33 / 기사수정 2021.08.18 12:4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라이트(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라이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8회 구원 등판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 17일 라이트를 콜업하며 로스터에 등록했다.

화이트삭스는 9-0의 넉넉한 리드를 쟁취하자 8회초 라이트를 내세웠다. 시험대에 오른 라이트는 선두타자 조시 해리슨을 2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션 머피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라이트는 엘비스 앤드루스를 병살타로 봉쇄하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9회초도 책임진 라이트는 선두타자 마크 칸하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고 세스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맷 올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토니 켐프를 유격수 땅볼로 묶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라이트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투구수 28개(스트라이크 18개)를 기록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 95.4마일(153.5km/h)을 찍었다. 빅리그 잔류에 '청신호'가 켜졌다. 

라이트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했고 NC 소속으로 29경기 11승 9패 평균자책점 4.68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재계약에 실패한 라이트는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라이트는 트리플A 16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고 마침내 빅리그 복귀의 소망을 이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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