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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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발 마르티네스, 난적이다" 경계심 표한 日 매체 [올림픽 야구]

기사입력 2021.08.06 14:26 / 기사수정 2021.08.06 14: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일본 매체가 미국 야구 대표팀의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31)를 꼽았다. 

미국은 지난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2차 준결승에서 한국을 7-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1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5일 "미국이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오는 7일 오후 7시에 일본과 맞붙는다"라며 미국의 결승행 소식을 알렸다. 

매체는 마이크 소시아 미국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를 인용해 "감독을 오래 했지만, 이렇게 짧은 기간에 집중하여 토너먼트를 치러본 적은 없다. 선수들이 잘 싸워주고 있다. 일본은 아주 훌륭한 팀이다.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은 이번 도쿄 대회 2라운드에서 미국을 제압한 바 있다.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7-6 신승을 따냈다. 일본은 지난 경기의 승운을 이어가며 1984년 LA 올림픽 이후 37년 만에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반면 미국은 설욕전을 고대하고 있다. 

매체는 미국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투수 마르티네스를 꼽았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소시아 감독은 일본과의 결승에서 마르티네스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매체는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은 11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방어율 2.03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면서 "한국과의 조별리그에서도 5이닝 9탈삼진 1실점 성적을 냈다. 일본 대표팀에 난적이 될 것 같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 밖에도 매체는 미국 타선에서 제이미 웨스트브룩과 타일러 오스틴을 주목했다. 웨스트브룩은 한국과의 2차 준결승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오스틴은 조상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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