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12
스포츠

스페인, 일본과 연장전 접전 끝에 1-0 승리...브라질과 결승 맞대결 [올림픽 축구]

기사입력 2021.08.03 23:04 / 기사수정 2021.08.03 23:0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스페인 올림픽 대표팀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 올림픽 대표팀은 3일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일본을 연장전 끝에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개최국 일본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타니 코세이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나카야마 유타-이타쿠라 코우-요시다 마야-사카이 히로키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그 위로 타나카 아오-엔도 와타루가 수비 라인을 보호했고 하타테 레오-쿠보 타케후사-도안 리쓰가 공격 2선을 구성했다. 하야시 다이치가 최전방에서 스페인의 골문을 겨냥했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마르크 쿠쿠엘라-파우 토레스-에릭 가르시아-오스카 힐이 골문을 지켰고 페드리-마르틴 수비멘디-미켈 메리노가 중원을 담당했다. 다니 올모-라파 미르-미켈 오야르사발이 득점을 노렸다.

전반전은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5분 만에 쿠쿠엘라가 올린 크로스를 라파 미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일본은 전반 34분 나카와마의 크로스를 받은 엔도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스페인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전반 38분 라파 미르가 한 번에 수비 라인을 뚫어내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은 일본이 기세를 가져왔다. 후반 4분 도안의 슈팅이 토레스의 몸에 맞으면서 굴절됐다. 곧이어 후반 6분 하야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12분에는 메리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쓰러지면서 스페인의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취소됐다. 

후반 종료 직전 오야르사발의 슈팅이 골키퍼의 품에 안겼고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마르코 아센시오의 중거리 슈팅도 높게 뜨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연장 전반 일본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연장 전반 11분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마에다가 헤더로 연결해 스페인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이 슈팅은 크로스바를 스쳐 지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연장 후반 스페인의 결승 골이 나왔다. 일본의 공세를 견뎌낸 스페인은 후반 9분 마침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오야르사발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왼발로 감아 찬 공이 일본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연장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스페인은 끝까지 공을 소유하며 버텼다. 결국 아센시오의 득점이 결승 골로 이어지며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4강에서 탈락한 일본과 멕시코는 6일 오후 8시 동메달을, 결승에 진출한 브라질과 스페인은 7일 오후 8시 30분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