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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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번복" 윤도현, '광화문 연가' 출연한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21.07.28 18:50 / 기사수정 2021.07.28 17: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윤도현이 '광화문 연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지난 16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광화문 연가'는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을 다룬 이야기를 바탕으로 음악으로 기억되는 우리의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소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연가' 등을 남긴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을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2017년 초연, 2018년 재연했다.

삼연에는 윤도현, 엄기준, 강필석, 차지연, 김호영, 성규, 전혜선, 리사, 문진아, 송문선 등이 출연 중이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은 '서곡(그대와의 대화)', '깊은 밤을 날아서', ''내 오랜 그녀', '그게 나였어', '애수', '빗속에서', '그녀의 웃음소리뿐', '슬픈 사랑의 노래', '회전목마', '서로가', '옛사랑' 등을 시연했다.

그중 윤도현은 강필석, 엄기준과 함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명우 역을 맡았다.

2016년 '헤드윅'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 윤도현은 "뮤지컬을 하다가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해 (뮤지컬) 은퇴 선언을 했다. 그러다 번복해 다시 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광화문 연가'여서 다시 하게 됐다"라면서 "초연 때 했고 워낙 좋아하는 작품이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요즘처럼 어려운 시대에 무대가 귀하기도 하고 그래서 출연을 결정했다. 아무래도 그 전보다 열심히 하려고 했고 연습도 많이 참여했다. 무대를 할 때마다 1분 1초도 놓치지 않고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광화문 연가'에 대한 관전 포인트로 "보신 분이나 예정인 분들, 볼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에게 이 작품을 한 단어로 말하고 싶다. 사랑이다"라고 짚었다.

윤도현은 "지금처럼 시절이 어려우면 추억의 사랑이나 가장 소중한 사랑 등 사랑의 감정을 쉽게 잊을 수 있고 너무 휙휙 지나가는 감정으로 치부할 수 있다. 우리 삶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 이 작품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듬뿍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광화문 연가'에는 이 외에도 차지연, 김호영, 김성규는 나이, 성별, 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월하로 분했다.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 캐릭터다.

전혜선, 리사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명우의 가슴속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옛사랑 수아로 변신한다. 문진아, 송문선은 명우의 옆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지막 사랑이자 아내 시영을 연기한다. 

양지원, 황순종은 과거 명우로, 홍서영, 이채민은 그 시절 명우의 첫사랑인 과거 수아 역에 캐스팅됐다. 심수영은 현재와 과거의 중곤의 모습을 모두 연기한다.

사진= CJ EN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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