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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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13년 만에 야구 부활, 마음 모으겠다" [올림픽 야구]

기사입력 2021.07.26 18:45 / 기사수정 2021.07.26 18:5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결전의 땅인 일본에 도착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날 일본 지바의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표팀은 2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야구 이스라엘과 A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이날 출국하기에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13년 만에 야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온 마음을 모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 첫 경기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미국과 한 조에 묶인 대표팀은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김 감독도 지난 1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자체 훈련 동안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가 중요할 거라고 강조해 왔다. 1차전 선발 투수를 정하는 데 신중을 기했던 것도 이 이유에서다.

김 감독은 눈앞에 놓인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국제 대회마다 명승부를 연출했던 상대인 일본과 승부도 당장은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의 "한국은 경험이 풍부하기에 경계해야 하는 상대"라는 말에도 "우리 할일에만 신경쓰도록 하겠다"는 자세였다.

대표팀은 일본에 가기에 앞서 세 차례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상무 야구단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를 차례로 만나며 감각을 조율했고 몇 가지 실험과 또 보완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 파악하기도 했다. 평가전에서는 2승 1무를 기록했다.

예선 1차전 선발 투수로는 앞서 진행한 자체 훈련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선 원태인, 고영표, 최원준, 김민우 중 고르겠다는 계획이다. 4명 이외에도 선발 후보인 박세웅과 이의리도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일본으로 출국한 이후에도 사흘의 시간이 주어진 만큼 김 감독이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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