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37
연예

홍영주 "백지영, 배달 음식 시켜놓고 100만원 수표 내더라" (비스)[종합]

기사입력 2021.06.01 22:20 / 기사수정 2021.06.01 21:5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홍영주가 절친한 백지영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박남정, 현진영, 김완선, 홍영주가 출연해 레전드 춤꾼 특집 '제트 세대는 모르는 댄스 제로 세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현진영을 향해 '후드티의 원조'라고 했다. 현진영은 "그 당시에 후드티를 입고 방송에 나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태원에서도 후드티를 팔지 않아서 미군부대에서 샀었다"고 '후드티의 원조'라는 것을 인정했다. 

박남정과 현진영은 '찐친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박남정은 현진영과 춤으로 친해졌다고 하면서 첫인상은 대책없이 사는 친구 같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진영은 "저는 박남정 형님을 우러러보는 댄서였다. 박남정 형님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제가 박남정 형님 밑에서 잠깐 춤을 췄을 때, 박남정 형님의 차를 타고 같이 퇴근을 한 적이 있는데, 팬들이 휘감으면서 '오빠~'를 외치는데 나한테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때 가수의 꿈에 불이 지펴졌다. 당시 박남정 형님은 범접할 수 없는 신이었다"고 박남정을 추켜세웠다. 



그리고 현진영은 "3집 당시에 힙합 바지에 팬티 라인을 보여주고, 상의는 맨살에 조끼만 입는 패션을 선보인 적이 있다. 리허설 때는 조끼 지퍼를 올리고 했는데, 생방송 때는 지퍼를 내리고 올라갔다. 그랬더니 항의 전화가 쏟아졌다. 방송 3사 출연금지를 당했다. 그래서 의상 콘셉트를 바꿨다. 그런데 몇 년 뒤에 솔리드가 맨살에 조끼를 입고 나왔다. '너무 앞서갔나' 싶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또 김완선은 데뷔 당시 기성세대로부터 외면받았던 때를 회상했다. 김완선은 "제가 86년도에 데뷔를 했다. 그 때는 박남정도, 소방차도 데뷔하지 않았을 때다. 제가 춤추면서 노래를 하니까 방송국 안에서 저를 이상하게 봤다. 창법도 댄스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방송국의 높은 분들이 저한테 대놓고 '너가 왜 인기있는지 모르겠다'고 하기도 했다. 기성세대들은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런데 어린 친구들은 좋아해줬다. 인기가 많았지만 5집때 처음으로 1위를 했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홍영주는 절친인 백지영과의 일화를 전했다. 홍영주는 "백지영이 예전에 '먹고 튄 적이 있다'"면서 "예전에 댄서팀이 20~30명 정도 있었는데, 백지영이 '내가 살테니까 마음껏 먹어'라고 해서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켰다. 그런데 백지영이 100만원짜리 수표밖에 없다고 해서 결국 제가 계산을 했다. 그렇게 2번 정도 제가 계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래 백지영이 잘 사준다. 그런데 가끔씩 그런 식으로 장난을 친다"며 웃었다. 또 홍영주는 "백지영이 몸치였다. 그래서 웨이브만 하루에 몇 시간씩 연습을 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홍영주는 김태희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홍영주는 "제가 비 씨보다 김태희 씨를 더 먼저 좋아했다. 제가 CF 안무도 했었다. 김태희 씨가 휴대전화 광고를 찍었는데, 당시에 현장에서 만나 즉석에서 안무를 알려줘서 CF를 찍었었다. 그런데 습득력이 상당하더라. 비 씨가 선택을 잘 했구나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