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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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케인 떠나면 이적 원할 것" 前 토트넘 레전드의 주장

기사입력 2021.05.26 16:5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 손흥민의 거취 역시 달라질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홋스퍼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위르겐 클린스만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은 현재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하는 해리 케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케인은 2020/21시즌 종료를 두 경기 앞두고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토트넘에서 수년간 뛰면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지난 7시즌 간 무관에 그치자 도전을 위해 결국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클린스만은 케인의 결정에 공감했다. 

그는 "난 양측의 입장을 모두 공감한다. 특히 케인은 수년간 구단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는 구단에 아주 많은 것을 해줬다. 시장은 그에게 열려있다. 토트넘은 그를 붙잡으려 할 것이고 아마도 엄청난 돈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개인적으로 그가 토트넘에 남길 바라지만 그를 이해한다. 내가 1995년 팀을 떠날 때도 같은 입장이었다. 난 간절히 트로피를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UEFA컵(현 UEFA 유로파리그 전신)과 분데스리가를 우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케인의 이적이 손흥민의 이적도 부추길 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케인이 떠나면 문제가 생길 것이다. 아마도 손흥민이 '잠깐만 나도 나가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 가장 중요한 길은 케인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고 상황에 관해 얘기해 토트넘에서 얼마나 더 선수 경력을 이어나갈지 이야기하는 것이다. 다음 시즌 선수단을 얼마나 강화할지 기대하게 해야 한다. 선수단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결국 핵심은 절대적으로 해리 케인이다. 그를 붙잡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스만은 만일 다니엘 레비 회장이 그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다면 언제든 논의해볼 생각이 있다며 토트넘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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