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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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29점' KT, KCC 격파…4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0.12.29 22:24 / 기사수정 2010.12.29 22:24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부산 KT는 박상오의 맹활약으로 전주 KCC를 꺾고 4연승을 이끌었다.

KT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3-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17승 8패를 기록한 KT는 4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반면 KCC는 7연승이 좌절되면서 12승 13패로 7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상오가 29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또한, 제스퍼 존슨(22점, 6리바운드), 조성민(18점, 3점슛 4개)이 힘을 보태며 공헌했다. KCC는 추승균(22점, 4어시스트)과 하승진이(2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으로 시소게임을 벌였다. KT는 박상오와 조동현의 연이은 3점포가 터트렸고 골밑에서는 찰스 로드와 존슨이 활약하며 45-4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에 들어선 양팀은 더욱더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KT의 송영진이 3쿼터에만 10점을 득점하며 맹활약했고 KCC는 전태풍과 크리스 다니엘스의 콤비플레이로 맞대응했다.

4쿼터 경기 막판 KT의 조성민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키면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KCC의 추승균과 임재현이 맞불을 놨고 이어 KT의 박상오가 극적인 3점슛을 넣으며 KT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시합 종료 직전 제럴드 메릴의 극적인 3점포로 게임을 연장으로 돌입하게 했다.

연장에 들어선 KT는 박상오가 내·외곽에서 불을 뿜으면서 기선 제압을 했고 종료 직전 로드의 슛이 림을 맞고 나온 것을 다시 팁 슛으로 마무리 지으며 승부를 갈랐다. 

[사진 = 박상오 (C) 엑스포츠뉴스DB]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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