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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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범, 시험지 해킹한 현우 사건 담당…우정 '흔들' [종합]

기사입력 2021.05.21 09:50 / 기사수정 2021.05.21 09:37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로스쿨' 김범과 현우가 검찰에서 다시 만났다.

20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전예슬(고윤정 분)의 국민참여재판이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종훈(김명민)이 구치소에서 자신을 찌른 조직폭력배 두성에게 한 전화번호를 받았다.

양종훈은 전화번호의 주인에게서 서병주 살인에 쓰인 주사기와 사라진 만년필이 들어 있는 가방을 받았다. 그는 그 증거물을 통해 서병주(안내상)을 죽인 범인은 이만호(조재룡)이며, 진범 뒤에는 서병주는 물론 자신도 죽이려 한 배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어 검찰청으로 실무 수습을 나간 한준휘(김범)는 서병주 사건 담당 검사 진형우(박혁권)의 방으로 배정을 받았고, 두 사람은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진형우는 자신이 담당하게 된 유승재(현우)의 로스쿨 교수 컴퓨터 해킹 사건을 시보 한준휘에게 맡기며, 두 사람을 관계를 어긋나게 했다.

피의자로 마주하게 된 승재에게 한준휘는 "정확히 자수를 한 이유가 뭡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승재는 "무고한 사람을 살인자로 만들까봐 두려웠습니다"라고 답하자 한숨을 쉬던 준휘는 "양종훈 씨한테 그런 일이 없었다면 자수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말인가요"라며 저격했다.

이어 그는 "들키지 않았으면 계속 해킹을 했을 수도 있다는 말이냐, 굳이 유승재 씨가 나서지 않아도 양종훈 씨 결백이 밝혀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끝까지 자수 안했을건가요"며 "양심은 사람이 죽어줘야 찔리나 보죠?"라며 몰아붙였다.

쉽게 대답하지 못하던 유승재에게 그는 "해킹으로 한국대 로스쿨 성적 평가에 불신을 초래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줬다"며 "그게 괴로워서 이 자리에 왔어야 하는게 아니냐. '양종훈 씨가 살인자가 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 그게 유승재 씨 양심이 맞냐"라고 물으며 보는 이들을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냉철하게 몰아붙이는 준휘를 부르던 승재에게 준휘는 "난 지금 검사 대신입니다. 묻는 말에만 대답하세요"라며 확실히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조사가 끝나고 만난 승재에게 준휘는 "형 내가 안 그랬으면"라며 진형우에게 약점이 될 빌미를 주지 않으려 차갑게 대했다는 마음을 전하려 했다. 그러나 승재가 준휘에게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 두 사람의 우정이 흔들리는 듯 보였다.

승재가 자리를 뜨고 홀로 남아 있던 준휘에게 진형우는 "남의 집 미친개한테 물리는 것보다 우리 집 애완견한테 물리는게 더 여기가 찢어질걸?"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얄미움을 샀다.

이어 고영창(이휘종)에게 중상해를 전예슬의 국민참여재판이 시작됐다.

재판 담당 검사 "피고인 전예슬은 3년 동안 피해자와 교제해 온 사이로, 함께 준비하던 로스쿨 입학 시험에서 혼자 합격했다. 입학 후 살인적인 공부로 피해자와 만남이 줄고, 스터디 동기와 썸을 탔다"며 "양다리 걸친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가 결별을 선언했고, 이를 거부한 피고인이 폭력을 행사에 중상해를 입었다"라며 진예슬을 중상해죄로 기소했다.

이에 전예슬의 변호사 양종훈은 배심원들에게 자신이 살인죄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애초에 피고인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증거만 있다. 증거만 잘 판단해달라"며 "본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피해자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해 온 피고인이 피해자가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유포하려 하자 그걸 막으려다 생긴 사고다"라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로스쿨'은 매주 수,목 오후 9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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