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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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LA 폭동에 '라디오코리아' 비상"

기사입력 2010.12.23 02:04 / 기사수정 2010.12.23 02:04

원민순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포크송계 최초의 싱어송라이터 이장희가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서 '라디오코리아'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이장희는 연예계를 은퇴 후 미국으로 가 언론 사업을 준비한 끝에 1989년 LA에서 한인 라디오 방송국인 '라디오코리아'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1992년 LA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동이 일어나 흑인거주지역 주변의 한국 교민들 피해가 커져 '라디오코리아' 비상방송체제에 돌입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기자도 몇 명 안 되는 소규모의 '라디오코리아'였지만, 한인들이 폭동 상황을 시시각각 확인할 수 있도록 정규방송을 중지한 것이었다.

이장희는 '라디오코리아'의 비상방송이 점차 알려지면서 피해를 입은 교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이 전달됐고 이후 '라디오코리아'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고 밝혔다.
  
이장희는 심지어 백악관에서 연락이 와 부시 대통령이 직접 '라디오코리아'를 방문했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장희는 오래전부터 은퇴를 생각했던 터라 2003년 12월 31일 마지막 방송을 하고 2004년 은퇴를 발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장희는 이날 방송에서 현재 살고 있는 울릉도와 관련된 노래를 만들어서 부르는 것이 최종 꿈이라고 말하며 울릉도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이장희 ⓒ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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