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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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루나 "4인조 활동, 시선 두려웠다…해체 NO" (일사에프)[종합]

기사입력 2021.04.26 17:50 / 기사수정 2021.04.26 16:4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에프엑스의 루나가 4인조 활동 당시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에는 '우리 해체 아니에요!” 수학은 싫어해도 f(x)는 못 참지 (feat. 컴백 스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 루나는 에프엑스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루나는 2009년 데뷔곡 싱글 '라차타'에 대해서 "데뷔 당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무대 직전에 멤버들하고 모여서 '멋진 무대를 보여주자'라고 얘기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대에 서기 위해 몇 년을 밤새웠었다. 무대를 내려오자마자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후 'Chu~♡' 활동에서는 반대 의견을 냈었다고. 루나는 "곡 이름을 반대했다. 안무가 파워풀 한데 무대에서 귀여운 척을 해야 했다. 많이 힘들었었다"라고 전했다.

미니 1집 'NU 에삐오'에 대해선 "에프엑스의 색깔이 확실하게 잡히지 않았고, 멤버들이 어렸다. 많이 충격적이었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정규 앨범 '피노키오'에 대해서는 "첫 1위 곡이다. 부제목들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f(x)는 사람들의 선입견을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해서 '피노키오'로 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설리의 탈퇴 후 에프엑스는 '4 Walls'로 4인조로 돌아왔다. 루나는 당시 4인조로 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었다고. 그는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무서웠다. 우리가 원래 했던 것보다 더 잘해야 되고 대중들한테 사랑을 받아야 했다. 우리 네 명이 나와서 '사람들이 좋은 시선으로 봐주실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 서로 힘이 돼주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루나는 팬들의 댓글을 읽었다. 한 팬은 "'올마인' 나온 날 그렇게 울었음. 뮤비 계속 돌려봤음. 또 언제 나올지 몰라서 그렇게 소중했을지도"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루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겼다.

이어진 팬들의 댓글에 루나는 "내가 헛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10년이란 시간이 저희한테는 참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이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다"며 "세월이 참 무색하다. 이런 댓글을 보면 참 그 시간이 소중해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루나는 "다들 열심히 살고 있다. 응원해달라. 활동했던 모든 순간들이 정말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루나는 "저희 해체 아니다. 언제든지 뭉칠 수 있지 않을까요? 저희는 지금도 가깝고 하나다. 그렇게 될 수 있는 날이 올 거다"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일사에프'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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