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9:57
스포츠

[N년 전 오늘의 XP] 19살 차 장동건과 박형식이 만든 완벽 케미, 드라마 '슈츠'

기사입력 2021.04.23 07: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8년 4월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우 PD와 배우 장동건, 박형식, 진희경,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미국 NBC 유니버설의 ‘슈츠(Suits)’를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했다.







김진우 PD는 이에 대해 "가장 고민하고 있는 지점이다. 흉내를 내려고 하지 말고 해석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지나치게 한국적으로 바꾸게 되면 원작의 정서와 장점이 훼손될 수도 있고, 흉내나 모방으로 가다보면 우리의 정서랑 안 맞을 수 있다. 그래서 그 수위를 조절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장동건은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을 맡았다. 능력이면 능력, 매력이면 매력.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갖춘 멋진 어른 남자인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장동건은 "능력, 재력, 자신감, 위트 모두 비슷하다. 그래서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위트 정도를 보충하는 중이다. 일상생활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살 차이가 나는 박형식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세대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대화가 잘 통한다. 선배를 어려워할 법도 한데 그런 점이 없다. 드라마 속 캐릭터가 그렇다. 나는 못마땅해하고 지적하고 하면 그걸 굴하지 않고 해야하는 캐릭터다. 실제로 그런 면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천재적 기억력과 상대를 무장해제시키는 공감능력을 동시에 지닌 남자 고연우 역을 맡은 박형식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어려운 대사에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하지만 원작을 본 뒤 브로맨스와 특유의 신선함에 끌렸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박형식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로 장동건과의 호흡을 꼽으며 "처음에는 주먹인사를 드리는 것도 무서웠는데, 이제는 뵐 때마다 먼저 주먹을 내민다. 19살 차이 임에도 불구하고 형이라고 부를 만큼 편해졌다. 쉬는 시간에도 수다가 멈추지 않는다"고 전했다.





채정안은 로펌 '강&함'의 진정한 능력자로 불리는 법률비서 홍다함 역을 맡았다. 그는 "비서지만 최강석을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가 필요한 인물이다. 차도녀의 느낌이 있지만 사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신경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함'의 패러리걸 김지나로 분한 고성희는 패러리걸이라는 생소한 직업에 대해 "법률 지식을 가지고 변호사님을 돕는 역할"이라고 설명하며 "화를 많이 내는 역할이라 어떻게 하면 화를 재미있게 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전했다.





최귀화는 극 중 최강석(장동건)을 이기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백전백패의 승률을 자랑하는 강&함의 변호사 채근식 역을 맡았다. 그는 "그동안 해 온 역할에 비해서 고학력이다. 대본에 나와있는 대로 하면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천재들 사이의 평범한 인물이다. 이 역할을 위해 13kg 정도 찌웠다. 살이 찌는 체질이 아니라서 힘들고 메스꺼웠다. 결과적으로는 찌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연기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캐릭터 변신을 위해 준비한 것들을 설명했다. 

진희경은 '강&함'의 대표변호사 강하연을 연기한다. '강&함'의 대표인 만큼 개성강한 캐릭터들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이다. 그는 "배우들이 모두 쿨해서 좋다"며 "드라마의 분위기는 장동건이 주도하고, 박형식이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슈츠'는 2018년 6월 14일 방송된 최종회가 전국기준 10.7%(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장동건과 박형식은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표현력과 매력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