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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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렌, 대표팀 합류 전 크로캅과 스파링..."아직도 그는 야수"

기사입력 2021.03.22 14:30 / 기사수정 2021.03.22 14: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전 리버풀 선수인 데얀 로브렌이 MMA 스타 미르코 크로캅과 만났다. 

데얀 로브렌은 21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르코 크로캅과 격투기 훈련을 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로브렌은 2013/14시즌 올림피크 리옹에서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후 한 시즌 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6시즌을 뛴 로브렌은 185경기를 뛰면서 2018/19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함께 한 뒤 2020년 여름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푸르크로 이적했다. 

크로캅은 로브렌처럼 크로아티아 출신의 격투기 스타다. K-1 챔피언, 프라이드 그랑프리 챔피언 출신으로 과거 러시아 격투기 스타 효도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던 파이터다. 

크로캅은 1996년 당시 크로아티아 내전 직후 자국 내 국민 영웅으로 불리며 국위 선양했고 자국에서 국회의원까지 하기도 했다.

로브렌은 다가오는 3월 A매치 기간에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차출돼 크로아티아에 복귀했고 지난 주말에 크로캅과 훈련을 가졌다. 

크로캅은 자신의 SNS에 로브렌이 작은 아들에게 자신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선물한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로브렌은 게시물을 올리며 "아침에 크로캅과 짧은 훈련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아직도 야수다. 크로캅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 고맙다"고 말했다.

로브렌과 크로캅은 8각 링에서 스파링을 진행했다. 로브렌은 곧바로 크로캅에게 내동댕이 쳐졌지만 다시 일어나 버텼다.

크로캅은 로브렌의 목을 잡구 그래플링 기술을 시전했다. 로브렌이 저항하자 크로캅은 왼쪽 어깨를 공략했고 뒤로 돌아가 로브렌의 등을 완전히 장악했다.

로브렌은 발악했지만 결국 크로캅의 암바에 50초 만에 탭을 쳤고 패했다. 

로브렌의 대표팀 동료인 모드리치는 댓글로 "훌륭한 분을 만났다"며 반응했고 리버풀 전 동료인 아드리안은 로브렌이 크로캅에 패하자 놀리기도 했다. 

한편 로브렌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예썬 H조 슬로베니아, 사이프러스, 몰타와 조별예선 경기를 치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데얀 로브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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