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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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 "선수들 끝까지 포기 않아 줘 고맙다" [청주:코멘트]

기사입력 2021.03.11 21:50 / 기사수정 2021.03.12 11:2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청주, 김현세 기자] "그래도 우리 선수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려 했다. 4차전에 잘 보완해 나오겠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에서 75-82로 졌다.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다. 정규리그 4위 팀으로서 역대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있는 삼성생명은 우승까지 남아 있는 경기 수는 아직 앞서고 있다. 우승 시 정규리그 4위 팀으로서는 역대 최초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공격적으로는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4명 나오는 등 임근배 감독 역시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한별은 40분 동안 19득점(3점슛 2)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배혜윤(17득점 5리바운드)과 골밑을 지켰다. 윤예빈(13득점 5리바운드)이 지원 사격했고, 이명관(13득점, 3점슛 3)은 김보미가 5반칙 퇴장당하고 빈자리를 메웠다.

경기가 끝나고 임근배 감독은 "사실 오늘은 우리 선수들 몸 풀 때 보니 슛감이 좋아 보여 외곽 이야기를 강조했는데, 상대 리듬이 더 좋았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려 했다. 힘든 상황이었는데 수고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부족했던 것은 내일 조금 더 보완하고 4차전 임하겠다"고 말했다.

보완해야 하는 사항과 관련해서는 "수비였다"며 "실수가 있었다.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 떨어지니 나와 줘야 하는 수비가 못 나왔다. 약속돼 있는 플레이였지만 힘들다 보니 지키지 못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볼을 허용했다. 초반에 이지샷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충분히 못 넣을 수 있는 것인데, 먹히며 리듬이 바뀌어 갔다. 상대로서는 더 좋은 리듬으로 갈 수 있었다"고 봤다.

정규리그부터 경험을 쌓게 한 이명관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김보미 5반칙은 분명 위기였으나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임근배 감독은 "보미는 마음이 급해 그랬던 것 같다. 보미 정도 되면 컨트롤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마음이 앞섰다. 그래도 명관이가 들어가서 그 역할을 잘 메워 줬다고 본다"며 "명관이도 그렇지만 나연이 등 다른 선수 다 잘한다. 그래서 정규리그 때 투입을 시켰고, 그래서 이렇게 뛸 수 있는 것이지 않나. 안 뛰다가 이렇게 할 수는 없다. 그래도 명관이가 제 역할을 너무나 잘 해 줬다. 상황에 따라 경기에 투입될 수 있겠다"고 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청주,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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