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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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레터'로 돌아온 이와이 슌지 "'러브레터', 너무 소중한 작품" [엑's 현장]

기사입력 2021.02.17 18:50 / 기사수정 2021.02.17 18:0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와이 슌지 감독이 '러브레터' 이후 22년 만에 레터 시리즈를 선보인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라스트 레터'(감독 이와이 슌지) 언론시사회 및 감독 화상 간담회가 진행됐다. 

'라스트 레터'는 닿을 수 없는 편지로 그 시절, 전하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과 마주한 이들의 결코- 잊지 못할 한 통의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감독이 '러브레터' 이후 22년만에 선보이는 레터 시리즈다. 

새롭게 레터 시리즈로 돌아온 상황. 이와이 슌지 감독에게 '러브레터'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러브레터'는 제 영화 인생에 있어서는 처음으로 극장에서 개봉을 한 장편 영화"라고 운을 뗀 후  "18살부터 영화를 찍기 시작했고, 프로가 되고 5년 후에 만든 영화였다. 영화인으로서 영화를 업으로 하기 딱 좋을 때라고 생각을 했고, 그때 '러브레터'를 만들었다. 잘해보겠다고 긴장을 하고 만든 영화는 아니다. 긴 영화 여정의 첫번째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 영화를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서 좋아해줬다. 그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 모든 건 사실 운이라고 할 수도 있다. 영화를 만들었음에도 평판이 나빠서 영화를 계속 만들지 못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첫 장편 작품이 이렇게 성공하고 사랑받은 건 럭키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과거 '러브레터'의 성공을 회상했다.

더불어 이와이 슌지 감독은 "'러브레터'가 부담이 된 적은 없다. 좋아한다고 해주는 분들도 많고, 기쁘게 생각하고 부담스럽지 않다. 지금에 와서 '러브레터'라는 영화를 생각해보면 구름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저에게 너무 소중한 작품으로 남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는 과거 '러브레터'에서 함께한 나카야마 미호, 토요카와 에츠시가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짧았지만 농밀한 시간었다"며 " '러브레터' 촬영을 한 이후에 곧 영화를 다시 찍을 거라고 했었고, 금방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영화에서 캐스팅하는 일은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이 두분과 함께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그대로 갖고 20년이 지났다. 저에게는 순식간과도 같은 20년이었고, 당장 내년에라도 이분들과 작품을 찍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라스트 레터'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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