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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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이병헌 보컬 트레이닝→'도망자' 김종민에 영상편지(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04 06:52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1세대 보컬 트레이너이자 가수 겸 작곡가인 박선주가 '라디오스타'에서 입담과 예능감을 발휘했다.

박선주는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근 출연하고 있는 TV조선 '미스트롯2'부터 과거 보컬 트레이닝 일화까지 수많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선주는 '미스트롯2'에서 오디션 참가자들의 무대에 유독 하트를 누르지 않는 야박함으로 전국민의 적이 되고 있다며 "다른 분들이 다른 경연을 많이 경험해 보셔서 그런지 측은함이 많아서 하트를 잘 누르시더라. 어느새 나만 안 누른 적이 많아서 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9세 소녀 임서원의 무대에 하트를 누르지 않아 맘카페에서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고. 박선주는 "너무 잘해서 더 보고 싶은 욕심에 그랬던 것"이라고 말하며 사과했다.

'미스트롯2'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후배 이찬원에 대해서는 대성할 제작자가 될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박선주는 "음악적 식견에 상업적인 식견도 있었다. 아직 20대 초반이지 않나. 제작하면 너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이병헌의 보컬 트레이닝을 맡아 복근에 깜짝 놀랐던 사연도 이야기했다. 과거 영화 촬영 중 발성을 고치고 싶어 보컬 수업을 받았다는 이병헌을 트레이닝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을 만졌던 박선주는 "복근이 없었다. 몸 전체가 복근으로 이뤄져 갑옷 같았기 때문"이라며 놀라웠던 경험을 전했다.

1세대 보컬 트레이너이자, 보컬 트레이너라는 말을 한국에 탄생시킨 박선주는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하다.

박선주는 DJ DOC 김창열, 쿨 이재훈 역시 자신에게 호되게 혼나면서 배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게 배우다가 도망간 사람이 딱 두명 있는데 한 명이 김창열인데 후에 돌아왔다. 안 돌아온 사람이 바로 코요태 김종민"이라고 말했다.

과거 엄정화 백댄서 시절 V맨으로 유명했던 김종민은 소속사가 보컬 트레이닝을 시켜 박선주를 찾아왔지만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그 이유를 묻자 김종민은 "가수 안 하고 카센터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박선주는 김종민을 더 혹독하게 훈련시켰고, 세 번째 수업만에 도망을 갔다며 "아직까지 돌아오고 있지 않다. 종민아. 네가 열고 간 문은 아직도 열려있단다"고 영상편지를 띄워 웃음을 자아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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