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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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알리 공개 비판한 이유… ‘실점의 빌미’

기사입력 2020.12.24 09:08 / 기사수정 2020.12.24 09:08

김희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델리 알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오전 230(한국 시간) 영국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에서 스토크 시티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알리는 약 한 달 만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뛴 3경기에서 16분을 소화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모처럼 제대로 된 기회를 준 것.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알리는 종종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6분 스토크 선수 2명을 마주해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빼 탈압박에 성공했다. 전반 30분에도 2명 사이를 빠져나가는 유려한 움직임을 자랑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마음에 들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8분 톰슨에게 골을 내줬는데, 알리가 실점 장면에 관여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경기를 끝냈어야 한다. 우린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잃어 실점했다.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는 문제를 일으키면 안 된다. 볼을 연결하고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자리다. 우린 밸런스를 잃었다. 풀백들이 넓게 벌려서 있을 때, 풀백과 미드필더들이 다른 라인에 있었다. 그래서 역습을 내줬고, 우리가 완전히 손에 쥔 경기를 바꿔놓았다. 그래서 화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후반 21분 알리를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이후 벤 데이비스, 해리 케인의 득점에 힘입어 스토크를 잡았다.

오랜만에 기회를 받은 알리지만, 무리뉴 감독이 공개적으로 잘못을 지적했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더 기회를 받기 위해선 분발이 필요한 알리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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