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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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박한 정리' 송영규 "아내 사랑꾼, 민망하고 쑥스러워"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20.12.22 14:07 / 기사수정 2020.12.22 14: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영규가 '신박한 정리'를 통해 깔끔해진 집을 보며 아내와 감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내를 사랑하는 송영규의 사랑꾼 모습까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는 송영규가 출연했다.

송영규는 지난 해 1월 개봉해 1626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고반장(류승룡 분)의 영원한 라이벌 강력반 최반장 역을 통해 강렬한 신스틸러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드라마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구미호뎐'과 영화 '프랑스여자', '야구소녀'까지 올해도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오며 시청자, 관객과 호흡했다.

22일 송영규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어제 방송 후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주시더라. 어제 제가 본방송을 보지 못해서, 지금 다시보기 중이다"라며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 송영규는 올해 23세, 17세인 두 딸의 교육을 위해 아파트에서 반지하 빌라로 이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송영규의 큰 딸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이고, 둘째 딸은 뮤지컬 전공 중인 고등학생이다.

이들 부부는 좁은 집으로 이사했지만 남다른 가족애를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아내 고민정 씨는 "아이의 꿈을 먼저 생각하자는 것이었기에 이사를 잘 왔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잘 해주니 감사하다"고 말했고, 송영규는 "교육 때문에 이사를 한 것은 좋은데, 이사를 오면서 아내가 갱년기에 갑상선 항진증까지 왔다. 아내가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신청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집이 잘 바뀌어서 뿌듯했겠다'는 말에 송영규는 "아무래도 옷방 같은 곳들이 깔끔하게 정리가 잘 돼서 좋다. 일단 저도 스스로 정리정돈을 잘 하게 되지 않나. 와이프를 일일이 부르지 않아도 되니 그게 좋은 것 같다.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만족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아내를 향한 송영규의 애정이 듬뿍 드러났다. 송영규는 "아내가 나한테 와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았다. 그동안 진짜 고생했다"라며 아내를 안았다.

송영규는 '아내를 향한 마음을 정말 잘 표현했다. 사랑꾼이 됐다'고 말을 건네자 "아내는 어제 본방송을 봤다. (사랑꾼 이미지는) 너무 민망하다"고 쑥스러워하며 다시 한 번 웃었다. 또 걱정을 자아낸 아내의 건강에 대해서도 "꾸준히 계속 약을 먹고 있으니,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하고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두 딸을 아끼는 마음도 다시 한 번 덧붙였다. 송영규는 "큰 딸은 코로나19 때문에 좀 힘들긴 할 것이다. 그 아이도 시기가 안 좋을 때 가게 돼서, 좀 안됐다"고 걱정했다.

현재 새 드라마 '언더커버' 촬영을 마친 송영규는 남은 타 작품들의 일정들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송영규는 "촬영했던 작품들이 코로나19가 잘 지나가고 나서 무사히 공개됐으면 좋겠다. 또 다른 작품들도 많이 찾고 있다. 늘 대기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작품 활동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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