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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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황정민, 경수진 부고 기사로 각성…윤아 "타살이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19 07:05 / 기사수정 2020.12.19 01:0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허쉬' 황정민이 부고 기사를 쓰며 경수진을 애도한 가운데, 임윤아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허쉬' 3회에서는 한준혁(황정민 분)에게 울분을 토하는 이지수(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연(경수진)의 죽음 후 나성원(손병호)은 인턴기자 이지수, 강주안(임성재), 홍규태(이승우)를 불렀다. 나성원은 오수연을 포함해 인턴 모두 수습기자로 발령내려고 했다고 거짓말했고,  오수연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니지 말라고 압박했다. 나성원은 부장들을 불러 "회사 공식입장은 당분간 내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엄성한(박호산)은 "형식적으로라도 한 꼭지 넣는 게 낫지 않냐"라고 했지만, 무시당했다.

매일한국 사장 박명환(김재철)은 나성원에게 "빨리 새로운 이슈가 올라와야 할 텐데. 고 의원 재판 결과 나오려면 얼마나 남았냐"라고 밝혔다. 이에 나성원은 곧 결과가 나온다고 말하면서 "굳이 따지자면 사회 구조적인 문제지. 우리 회사 탓은 아니다"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오수연은 유서에서 '노 페인 노 게인'이 희망고문이자 환상이라고 표현했고, '노 게인 노 패인. 아무것도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고통도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건드렸다. 한준혁은 오수연 부고 기사를 준비했고, 오수연의 물음에 대답하고 잘 작별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지수는 한준혁에게 "틀렸다. 출발부터"라며 왜 죽었는지가 아니라 누가 죽였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수는 오수연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고 밝혔다. 한준혁은 "그러니까 다들 왜 죽었는지 궁금해하는 거다"라고 했지만, 이지수는 사회적 타살이 아니라 범인이 있다고 밝혔다. 이지수는 한준혁도 '왜'란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도 말했다.

오수연 장례식장엔 한준혁의 부고 기사를 본 청년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지수도 있었다. 이지수는 조문을 가지 말라는 엄성한의 협박에도 장례식장에 와서 눈물을 흘렸다. 이지수는 한준혁에게 "부고 기사 봤다. 실검 난리 난 것도 알고 있고"라고 했다. 한준혁은 "무슨 난리까지야. 기사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고"라고 하자 이지수는 "그래요? 그럼 다행이다. 난 또 혹시나 그걸로 선배가 수연 언니한테 한 잘못 퉁치나 싶어 걱정했는데. 그럼 그다음부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지수는 "수연 언니 작별 잘했으니까 누가 수연 언니를 죽였는지 알아봐야죠"라고 밝혔다. 이지수는 "당장 장례식만 끝나면 다들 잊어버릴 텐데, 그 전에 나 때문이라고, 제 발로 나설 사람 있겠냐. 기자라면 한 명쯤은 잊지 말고 끝까지 파봐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지수는 "6년 전에 선배가 저질렀던 실수 반복할 수 없지 않냐. 6년 전에 선배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안다"라고 했고, 한준혁은 충격을 받았다.

한편 한준혁은 "나 돌아버린 게 아니라 돌아온 거다"라며 6년 만에 각성했음을 밝혔다. 한준혁은 최경우(정준원)와 함께 고수도 의원 청탁 비리를 다시 조사하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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