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T 위즈 강백호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129경기 나서 타율 0.330 OPS 0.955, 23홈런 89타점 기록해 KT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왔다. 더구나 1루수 전향 첫 시즌이었는데도 공수 양면 맹활약해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는 데 일조했다.
강백호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받고 "이렇게 큰 상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구단 분들, 팀 동료 형들, 가족 모두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게 노력하겠다. 늘 뒤에서 지켜 봐 주시는 가족께 감사하고, 에이전트 역시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활약과 관련해서는 "많이 떨렸다. 후회 없이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후회가 남는다"며 "모든 선수가 고생했다. 우리 팀에서는 고참 선배님들이 많이 고생하셨다. 유한준 선배님이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금까지 떨려서 무슨 말 했는지 모르겠지만 영광스럽다. 앞으로 이럴 날이 더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