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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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노지훈♥이은혜, 육아 고충·경력 단절 불안감 고백 '공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0 07:10 / 기사수정 2020.09.20 00: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노지훈과 레이싱 모델 이은혜가 육아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노지훈과 이은혜가 아들 노이안 군의 발달 상태 검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지훈은 노이안 군이 또래 친구들에 비해 발달이 느리다는 것을 알고 걱정했다. 노지훈은 "(아이가) 부모와 소통하고 상담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길래 가보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밝혔다.

이후 노지훈과 이은혜는 노이안 군을 데리고 전문가를 찾아갔다. 노지훈은 "또래에 비해 제 기준에서는 늦은 것 같다. 반응이나 언어가 느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는 노지훈과 이은혜가 노이안 군과 놀아주는 상황을 지켜보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부모님 두 분도 아시겠지만 언어 발달 수준이 많이 늦다. 하고 싶은 말을 하는 표현 언어가 있고 남들의 말을 듣는 수용 언어가 있다. 지금까지 자라온 환경이 말을 안 해도 불편한 게 없었나 보다. 말을 해야지만 뭔가 해주는 게 아니라 말을 안 해도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었나 보다"라며 진단했다.

특히 전문가는 "치료 개입이 필요하다. 더 늦으면 안 될 거 같다"라며 조언했고, 이은혜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었는데"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노지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안이도 이안이지만 아내가 걱정됐다. 은혜가 정말 애를 많이 썼다.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하면서 한 걸 제가 알기 때문에"라며 미안해했다.

또 이은혜는 "솔직히 말하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해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모든 부모가 똑같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기를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양육을 할 거다. 그런데 방향이 틀렸다는 걸 깨닫게 되니까 이런 말씀은 조심스럽지만 많이 허무하기도 했고 조금은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 나아가 이은혜는 "반성이 되는 게 저는 아이랑 노는 게 정말 재미가 없었다. 그걸 이안이가 느꼈을 거 같다"라며 죄책감을 느꼈다.

이은혜는 "저는 원래 모델 일을 하고 있었다. 그 일을 10년간 하다가 임신으로 인해 모든 일을 놓아야 했다. '아이를 낳고 나면 복귀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 집에 있지'라는 생각이 사실은 들었던 것 같다"라며 육아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동안 이은혜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노지훈에게 육아로 지친 마음을 내비치지 못한 채 혼자 외로움을 느꼈던 것. 노지훈은 자신이 이은혜에게 육아를 떠맡긴 것 같다며 후회했고, 전문가의 말을 따르며 노이안 군과 놀아줄 때 달라지기 위해 노력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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