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SF8’(에스 에프 에잇)의 '간호중' 민규동 감독이 직접 관전 포인트를 뽑았다.
14일 첫 베일을 벗는 MBC 시네마틱 드라마 ‘SF8’의 첫 타자 ‘간호중’은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간호중’은 10년 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던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가운데 민규동 감독이 ‘간호중’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민규동 감독은 “확고한 자기 신념으로 논리적으로 물러섬이 없는 수녀(예수정 분)와 이성적인 프로그램의 시뮬레이션으로 불경스럽게 말대꾸하는 AI 간호 로봇(이유영)의 대립. 즉, 종교와 과학의 기묘한 한판 승부”를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더불어 “이유영 의 1인 2역 연기” 또한 관전 포인트로 언급해 호기심을 배가시키며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이와 함께 민규동 감독은 “침대에 묶인 간호 로봇이 사비나 수녀를 내려다 보며 불호령을 내리는 장면과 “위선자, 알량한 자기 양심의 무게를 덜기 위해서 도움을 거부해?”라는 대사”를 명장면과 명대사로 꼽았다. ‘간호중’이 던질 묵직한 메시지를 예고하는 동시에 이 장면과 대사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SF8’은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이다.
‘간호중’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10분, 1편씩 총 8주 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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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