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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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바퀴달린집' 성동일·여진구→혜리, 디스로 흥한 케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12 06:50 / 기사수정 2020.06.12 01: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바퀴 달린 집'이 출연자들의 유쾌한 디스전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11일 첫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게스트 라미란 혜리와 함께 강원도 고성 삼포 해수욕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동일은 여행 출발 전 절친이자 후배인 김희원과 14년 전 드라마를 통해 부자 호흡을 맞춘 여진구와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특히 여진구에게는 "우리 아들이 이렇게 많이 컸어?"라며 진한 포옹을 나눴고 "너와 이 프로그램을 같이 하는 게 좋은 선물이다"고 벅찬 감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희원을 떠올리며 "외모는 너 다음으로 나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또한 후배들에게 선지해장국을 만들어주며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도 뽐냈다. 평소 후배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걸 즐긴다는 성동일은 "밖에서 만나는 개념과 집에 부른다는 것은 다르다. 온다고 하면 직접 장을 음식을 해준다.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맛있는 것 먹는 게 저의 유일한 스포츠"라며 "제가 바퀴 달린 집을 얼마나 잘 즐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됐다는 바퀴 달린 집은 약 2주의 시간과 2~3천만 원의 비용으로 완성됐다. 집 뒤에 있는 수로에 호스를 연결하면 물이 나오고, 전기도 라인만 연결하면 모두 쓸 수 있었다. 만일 전기와 수도가 없는 곳이라면 물탱크와 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한 만능 집이었다. 세 사람은 호텔 못지않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거듭 감탄했다. 

이들이 떠난 곳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삼포 해수욕장, 처음으로 떠난 장소에는 '응답하라1988'에서 성동일과 호흡을 맞춘 라미란, 혜리가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성동일은 밤 중에 라미란을 만나자 흠칫 놀라며 "이 시간에 라배우 보면 무서울 거라고 했잖아"라고 했고, 극중 덕선 캐릭터를 닮은 혜리의 개구진 행동에는 "저렇게 해서 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당 막내 여진구는 디스의 중심이 됐다. 2시간을 끓인 고추장찌개는 떡볶이 국물 같다는 혹평을 받았고, 미리 준비한 식혜는 캐리어에서 터지고 상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직접 준비한 카라멜 마끼아또 역시 차라리 오리지널이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배수가 넘쳐 화장실이 역류하고, 모기떼로 복층 활용이 무색해진 가운데 이들이 어떤 하룻밤을 보내게 될지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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