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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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은 받고 가' 리버풀, 랄라나와 단기 계약 추진

기사입력 2020.06.09 13:3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리버풀이 아담 랄라나와 동행을 연장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랄라나는 리버풀과 단기 계약에 합의할 의향이 있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버풀에 머물러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축하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랄라나는 리버풀과 이번 달 30일까지 계약이 돼있다. 원래대로라면 7월 1일부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중단됐고, 2019/20 시즌이 7~8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여 일정(9경기)에 랄라나를 기용하길 원하고 있다. 또한 2014/15 시즌부터 함께한 고참급 선수에 대한 예우다.

리버풀은 남은 9경기에서 승점 6점만 따내면 우승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25점이나 벌어져 있어 사실상 우승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랄라나가 EPL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기준(5경기)을 채운 만큼 우승 행사에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이다.


데일리 메일은 "랄라나는 올 시즌 총 22경기에 나왔는데, 이 중 15번은 EPL에서 뛰었다. 리버풀이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이 되기 위한 승점 6점을 확보한다면, 편안하게 메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랄라나의 차기 행선지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있는 레스터 시티다.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 감독 시절 랄라나를 영입한 장본인이다.

한편, 리버풀은 아픈 손가락인 나다니엘 클라인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 클라인은 지난 시즌 AFC본머스로 임대 갔다 온 뒤 복귀했지만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제르단 샤키리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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