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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회담' JJ핫산, 돈반자→의뢰인 변신…플렉스 인생의 고민

기사입력 2020.04.29 09:2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정산회담’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에서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멤버이자 모바일 앱 마케터인 JJ핫산이 열두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한 가운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의 화두 내 집 마련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김민아 편에서 P2P 투자에 대해 조언해줬던 JJ핫산이 의뢰인으로 나타나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투자 만렙인 것만 같았던 JJ핫산은 “돈이 모이는 대로 다 쓴다. 이번에는 집을 장만하는 게 목표인데 오피스텔이 좋을지 빌라가 좋을지 고견을 듣고 싶다”며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부동산 어벤저스 3인방 박종복, 장용석, 성선화 기자는 물 만난 고기처럼 화려한 설전을 펼쳤다. 박종복은 2019년 9만실 가량 분양됐던 오피스텔 중 무려 3만 3천실이 공실이라는 팩트를 근거 삼아 빌라 매매를 지지했다. 그는 “빌라는 동일 면접 아파트의 반값이다. 빌라는 당연히 수요공급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오피스텔 매입을 추천했던 성선화 기자는 “빌라는 오피스텔에 비해 매도하기가 너무 어렵다. 저도 연립빌라에 8년 투자해서 5백만 원 수익 가져갔지만 다른 오피스텔은 6천만 원 시세차익 내고 팔았다”고 본인의 경험에 의한 조언을 건넸다.

부동산 전문가 장용석 역시 곧 오피스텔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세웠다. 더불어 오피스텔은 청약 시 주택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대다수의 오피스텔이 역세권에 있기에 매매가 쉽다는 점을 어필했다.

끝으로 의뢰인 JJ핫산은 오피스텔 매매를 선택, “삶의 질의 문제에서 가장 많이 흔들렸다. 그런데 붐 씨가 좁은 방에서도 충분히 꿈을 잘 꿨다는 말이 와 닿았다”고 이유를 전하며 돈반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진 시청자 고민 정산 코너에서는 국민들의 대다수가 내지만 아는 것은 별로 없이 부정적 인식만 강한 ‘국민연금’이 도마에 올랐다. 먼저 김종훈 변호사는 “오늘 방송의 핵심이다”라면서 자신의 예상 연금 수령액을 일목요연하게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는 ‘내 곁에 국민연금’ 앱을 추천, 스튜디오에 때아닌 앱깔기 광풍이 불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붐은 국민연금을 향한 젊은이들의 걱정 어린 시선을 꺼내 들었다. 바로 고령화로 인해 수급자는 많아지는데 기금 고갈로 나중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지 않냐는 것. 김종훈 변호사는 “국민연금은 국가의 존립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기금이 좀 줄어들었다고 해서 수령할 연금이 없어진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정산회담’이 12회를 끝으로 종영하게 되어 아쉬움을 더했다. 돈반자 김현준은 “외국에는 금융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많다. 우리나라는 금융 문맹국이고 돈 이야기를 터부시하는 게 안타깝다. 이런 기회가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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