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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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 축구 유망주 3人 가르침→이봉주·모태범·김요한 연속골로 2승 [종합]

기사입력 2020.03.22 22:54 / 기사수정 2020.03.22 22:5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봉주가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을 만들었다. 모태범과 김요한이 각각 한 골을 추가하며 2승을 적립했다.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미래를 이끌 차세대 축구 유망주 이재현(전북 유스 팀), 김예건(청주 FCK), 구본석(청주 FCK)이 일일 코치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잦은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김병현은 장딴지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고, 김요한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모태범과 이봉주 역시 각각 다리와 허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건강한 사람은 큰형님 이만기, 허재, 양준혁이었다. 

이에 안정환은 "8개월 했으면 부상이 와야한다. 몸이 안 아픈 건 열심히 안 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고, 허재는 "아픈 걸 참고하는 거다. 고참이 아픈 표정을 하면 후배들이 더 아프니까 그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의 리즈 시절도 공개됐다. 양준혁의 어린 시절 모습에 멤버들은 '이 친구가 나중에 50세가 넘어서도 결혼을 못한다'고 놀렸다. 그러자 안정환은 "(양준혁이) 한 골 넣으면 바로 날짜 잡는다고 하더라"며 예비신랑 양준혁의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양준혁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는 포즈를 했다. 

전설들을 찾아온 유망주는 유럽 빅리그 유소년팀에 입단 제의를 받은 07년생 이재현, 08년생 김대건, 08년생 구본서였다. 아이들의 뛰어난 실력에 안정환은 "너네 셋을 영입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멤버들은 신동들과 1:1 수비대결을 했다. 이재현 선수는 7초 만에 정형돈을 넘어뜨리고 골을 넣었고, 멤버들은 넘어진 정형돈에 "최악이다"고 비웃었다. 모두가 신동들에게 진 가운데 박태환만 홀로 구본서 선수의 공을 뺐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안정환은 6초 만에 이재현에게 공을 빼앗긴 뒤 남은 두 선수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해 웃음을 줬다. 

어린 코치들은 볼 감각을 찾아주는 볼 필링 훈련을 제안했다. 멤버들은 이 훈련을 통해 볼 감각을 찾아갔다. 

한편 어쩌다 FC를 상대할 팀은 세운상가 기술자들이 주축이 된 30년 된 세운FC였다. 안정환은 "우리 팀에 부상자들이 많다. 그런데 이제 못하면 나가는 거다. 새로운 용병을 데리고 올 거다. 여기 들어오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며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를 소개했다.

조준호는 "마지막 찬스구나 싶었다. 제가 올해 33세 무직이 됐다. 체육관이 동생에게 넘어갔다"며 "올해 유도를 잃어서 남은 게 축구밖에 없다. 지난 친구특집 출연 이후로 축구를 연습했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

전반전은 치열한 볼 싸움이 오갔다. 그러나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놓치며 오히려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다. 안정환은 "엉망진창이야"라고 화를 냈다. 조준호의 실수로 슈팅이 허용됐지만 김동현의 슈퍼세이브가 빛을 발했다. 허재는 "마지막 직업이라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코너킥 작전은 연습대로 됐지만 박태환의 슈팅이 마지막에 떠버렸다. 그러나 전반전 마지막 이봉주가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잡았다. 이봉주는 그림같은 골에 "축구는 동물적인 감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전을 앞두고 안정환은 끈적끈적하게 붙어서 압박수비를 하라고 조언했다. 세운FC 감독은 "선수급이 다 됐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후반전에서도 단 한 번의 역습으로 모태범이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 또한 주워 먹기의 달인 김요한이 골키퍼의 실수를 골로 연결시켜 3:0을 만들었다.

김요한의 실수로 페널티킥이 나왔고 3:1이 됐다. 추격골 이후 세운FC의 기세가 높아졌지만 김도현의 슈퍼세이브가 통했다. 어쩌다FC가 2승을 가져갔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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