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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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박민영X서강준, 추운 겨울도 녹일 케미…MSG 없는 전개 [첫방]

기사입력 2020.02.25 09:37 / 기사수정 2020.02.25 10: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박민영, 서강준의 케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첫방송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하 '날찾아')에서는 북현리로 온 목해원(박민영 분)이 임은섭(서강준)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 생활에 지쳐버린 목해원은 북현리로 내려왔다. 그 곳에서 굿나잇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임은섭은 자신이 마음 속에 담아뒀던 목해원이 온 것을 보고 기뻐했다.

목해원은 북현리에서 이모 심명여(문정희)가 운영하고 있는 펜션에서 삶의 변화를 줬다. 그리고 마을 곳곳에서 임은섭을 만났다. 

굿나잇 책방으로 온 목해원은 '굿나잇 책방' 의미를 물었고, "잘 먹고 잘 자는 거 생각보다 훌륭한 일이잖아. 다들 기본적인 것도 못해서 힘들어 하잖아. 그러니, 부디 잘 먹고 잘 잤으면 하는 마음에"라는 임은섭의 말로 과거를 떠올렸다.

자신의 블로그에 목해원을 아이린이라는 이름으로 칭하며, 속마음을 전해왔던 임은섭. 이번에도 그는 "그녀가 돌아왔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글을 써내려갔다. 

상처가 많은 목해원을 위해 임은섭은 커피와 쉴 공간을 내줬다. 그러던 중, 임은섭은 동창들의 부름을 받았고 목해원과 함께 그곳으로 갔다. 동창 이장우(이재욱)은 한참 이야기를 하던 중 임음섭에게 "이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임은섭은 갑작스럽게 "목해원이었는데"라고 내뱉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날 밤, 목해원은 다시 굿나잇 책방으로 왔고 임은섭은 묻지도 않았던 동창회의 고백을 꺼내며 "이미 완료된 감정이다"라고 말하며 허둥댔다.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힐링 로맨스를 그린 '날찾아'는 시작부터 서정적인 풍경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시끄러운 도시가 아닌 차분한 시골의 겨울은 편안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북현리의 중심에는 박민영과 서강준이 있었다. 바라만 봐도 흐뭇한 두 사람의 케미는 드라마 속에서 빛을 발했다.

박민영은 상처를 숨기고 돌아온 목해원을 자신의 감성을 담아 표현했다. 서강준 역시 짝사랑을 들키고 좌절하는 순수함을 연기하며 웃음을 안겼다.

물론 서정멜로를 담아내면서 다소 정적인 전개가 계속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박민영은 "대본을 덮고 나서 생각을 해보면 자꾸 여운이 남더라. 마치 평양냉면의 슴슴한 맛, 자꾸 생각나는 맛 같더라. 정말 진정한 마니아 층이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영의 말처럼 '날찾아'는 자극적인 MSG는 없지만 평양냉면의 슴슴한 맛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두 사람의 본격 로맨스가 예고된 상황에서 '날찾아'가 시청자에게 어떤 따뜻함을 선사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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