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04
사회

'유튜버 밴쯔' 영상 편집자, "'달라이씨' 발언은 내 잘못" 고백

기사입력 2020.01.31 16:49

백종모 기자


먹방 유튜버 밴쯔의 편집자가 과거 논란이 됐던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밴쯔의 개인 방송 영상 편집자 A씨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한 장문의 글을 통해 지난해 8월 유튜브에 게재했던 '악플 읽기' 영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게재 글에서 A씨는 '악플읽기' 영상에 관해 "밴쯔 형은 분명 잘못을 했다. 잘못을 했으면 혼나야 마땅하다. 그러나 그 책임이 어느 정도는 저에게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재판 직후 사과문을 게재한 뒤 영상들에 달린 댓글에 대해 대답하는 식의 Q&A 영상을 촬영했다. (밴쯔가)재판 직후라 정신없이 촬영하고 '구독자분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알아서' 잘해달라는 요구 사항을 전달한 뒤 집에 돌아갔다"며 당시 편집 방향에 대해 말했다.

A씨는 이어 "영상 내용 중 '달라이씨(라는 발언)'는 당시 형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카메라 뒤에서 계속 '성분이 다르냐'고 질문을 한 저에게 한 말이다. 편집 과정에서 저는 이 점을 문제의 요소로 전혀 판단하지 못했다"며 "당시(밴쯔가) 평소 많은 사람들이 착한 사람으로 보는 것을 부담스러했고, 조금 더 편하고 장난기 있는 모습·자극적인 모습을 담고자 하던 시기였다. 그러한 이유로 '악플 읽기' 영상 썸네일이 탄생했고 이 역시 제가 직접 제작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악플 읽기' 영상은 당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에 대해 밴짜가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는 뉘앙스로 변명하거나 "달라!"라며 버럭 화를 내기까지 해 논란이 됐다.

이후 밴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와 영상 조회수가 급감했다. 밴쯔는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유튜브에서 진행한 생방송에서 바닥에 머리를 박는 일명 '원산폭격' 자세를 취하며 시청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밴쯔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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