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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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FM' 장성규 "한방에 훅 간다는 댓글 봐, 인기 부담스러워"[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08 12:50 / 기사수정 2019.10.08 12: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면서도 앞으로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MBC라디오는 지난달 30일 가을 개편을 실시했다. 장성규는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 FM4U ‘굿모닝FM’ 진행자로 발탁됐다. '길바닥 토크', '도전, 마상 퀴즈', '장티쳐의 족집게 해답', '어쨌든 굿모닝' 등의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장성규는 8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굿모닝FM' DJ를 맡게 된 규디 장성규다. JTBC에 참 감사한 부분이 라디오를 하면서 느껴졌다. 3년 전쯤 아침 뉴스를 진행했다. 정확히 오전 7시에 시작했고 분장을 받아야 하니 4시에 기상했어야 했다. 그때는 고됐는데 라디오를 위해 그런 게 아닌가 싶다. JTBC의 큰 그림이 완성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성규는 "귀한 기회를 준 MBC 박혜화 PD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 지각을 한 번도 안 하는 게 목표다. 아침형 인간이어서가 아니라 내게 기회를 주는 곳에 보은하는 최소의 요소가 지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실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바랐다. 

또 "생방송이고 시작하는 단계라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떤 청취자가 억지로 웃기지 말라고 하더라. '선넘규'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편안하게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그런 말을 해줘서 힘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얼마나 많은 매력이 있는 사람인지 난 잘 모르지만 때로는 과했던 부분, 내게 달린 댓글을 대부분 읽어보는데 '얘는 언젠가 한방에 훅갈 거다'가 베스트 댓글일 때가 많다. 그만큼 나에 대해 애정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기우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장성규의 인간미에 중점을 두겠다. 아직은 청취자의 삶을 100% 공감하고 이해하지 못 하지만 언젠가는 9할 정도 녹아드는 DJ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성규는 JT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좋은 분위기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내 그릇에 담기에는 너무 빠르고 부담스럽다. 벅차고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릇에 담지 못하니 연예인 병이 심하게 걸리고 교만함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내 것이 아니다', '아직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제어해야 한다. 이 모든 게 거품이고 한방에 훅 갈수 있고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스스로를 최면, 제어하고 있다. 내 속도를 찾아야 할 듯하다. 이건 감당할 수 있는 속도가 아니다. 그래서 누르려고 하고 라디오에서도 힘을 빼려고 한다. 그래야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는 많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안영미는 표준FM ‘에헤라디오’에서 FM4U ‘두시의 데이트’로 옮겼다. '친한친구' 이후 6년 만에 MBC 라디오로 돌아온 음악인 뮤지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발표한 셀럽파이브 ‘셔터’ 음원의 가수와 작곡자로 호흡한 바 있다. '두시의 데이타',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 줘' 등의 매일 코너로 이뤄졌다.

윤택은 평일 오후 8시 10분에서 10시까지 방송되는 표준FM ‘에헤라디오’ 진행자로 낙점됐다. '택도 없는 사연', '택디의 별이 빛나기 전에' 등으로 청취자와 소통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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