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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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솜혜인의 고백, 엇갈린 반응 이유는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8.13 15:53 / 기사수정 2019.08.13 16:3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아이돌학교' 출신 솜혜인(솜해인)이 커밍아웃으로 관심을 끈 가운데, 일부 엇갈린 반응이 눈에 띈다. 

13일 솜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친의 스타일이에요.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해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커밍아웃과 관련해 많은 이들의 응원 메시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일부 누리꾼의 악성 메시지에는 "부모님도 알고 계신다"며 "너무 행복하다"고 답했다. 또 "괜찮아요! 아무렇지 않아요! 걱정, 응원 다 너무 고마워요. 너무너무 고마워요"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솜혜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어요"라며 직접 양성애자라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연인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 등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용기있는 그의 고백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커밍아웃과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서도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냐"며 일침했다. 

이어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혐오 하셔도 된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저도 저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고 말했다.

솜혜인은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그만하세요"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자신의 성적 취향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것이 논란이 될 수 없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솜혜인의 고백과 관련해 일부 과거사와 연관 지은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아이돌학교'에서 건강상으로 하차한 이유 솜혜인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당시 솜혜인은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실제 고소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고소장 내용에는 솜혜인이 피고소인을 폭행한 사실이 없는데도 이를 거짓으로 온라인상에 폭로한 것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솜혜인은 폭행행위를 한 적이 없는데 피고소인의 글로 인해 명예를 실추당하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악성댓글을 받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솜혜인이 주목받으면서 이러한 과거 내용이 다시 언급돼 곤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J ENM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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