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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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안재홍, 천우희에게 협업 제안…성사될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11 06:57 / 기사수정 2019.08.11 01:2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멜로가 체질' 천우희가 안재홍에게 같이 일해보잔 제안을 받았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2회에서는 황한주(한지은 분)와 추재훈(공명)이 도연(김도연)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정혜정(백지원)은 하루도 빠짐없이 임진주를 혼냈지만, 임진주는 기가 죽지 않았다. 동료 보조 작가들은 이를 신기해했고, 임진주 자신도 이상하게 생각했다. 정혜정은 임진주를 데리고 방송국으로 향했다. 드라마 피디 손범수(안재홍)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손범수는 임진주를 보자마자 "살쪘나 봐요"라며 무례하게 굴었다. 임진주는 손범수를 관찰하기 시작했고, 영양사가 손범수에게 고백하는 광경도 목격했다. 임진주는 '이 재수 없는 것의 매력 포인트는 빈틈인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다가도 '빈틈 너무 큰데'라고 진저리쳤다.


하지만 임진주는 손범수가 정혜정에게 보인 태도를 보고 생각을 바꾸었다. 손범수는 정혜정의 대본이 가슴을 뛰게 하지 않는다며 같이 일하지 않겠다고 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정혜정이 충고를 하려고 하자 손범수는 아이들처럼 "충고 안 들어"라며 자신의 귀를 막았다. 임진주는 '와. 네가 이겼다. 모자란데 닮고 싶어'라고 생각하며 웃었고, 정혜정이 이 모습을 봤다.

이후 임진주가 쓴 표현을 문제 삼던 정혜정은 임진주가 인정하지 않자 임진주에게 그간 느꼈던 감정이 폭발했다. 정혜정은 "너 나가. 흔한 말로 잘리는 거야"라고 해고를 통보했다. 임진주가 싫다고 하자 정혜정은 자신이 나가겠다고 했다. 임진주는 "나가시려거든 절 밟고 가세요"라고 누웠고, 정혜정은 진짜 임진주를 밟고 나갔다.

손범수의 눈에 임진주의 대본이 들어왔다. 술술 읽혔다. 손범수는 임진주에게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 나 그거 흥미롭던데"라며 같이 일해보자고 했다. 임진주는 지금껏 살아오며 내뱉은 낯부끄러운 말들과 달리 사회가 인정하는 어른의 모습으로 답하려고 했다. 임진주의 입에서 나온 말은 "얼마 줘요?"였다. 손범수의 반응을 본 임진주는 '이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임진주, 손범수가 어떤 만남을 그려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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