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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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만큼 감동"…'그랑블루' 마린보이 박태환의 바다♥·사명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6.28 16:30 / 기사수정 2019.06.28 15:5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사명감을 갖고 '그랑블루'에 합류했다.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그랑블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태환, 오스틴강, 최성원, 한석준, 안형섭과 유경석 PD가 참석했다. 

'그랑블루'는 연예인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수중 생태를 지키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출연진 6명의 고군분투 생존기가 담길 예정이다.  

박태환은 처음으로 '그랑블루'를 통해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하게 됐다. SBS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처음부터 한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것은 최초. 그는 왜 '그랑블루'를 택한 걸까. 

이날 박태환은 "해양생태계를 살리고자 하는 기획의도가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했다. 그래서 출연을 하게 됐다. 수중공원을 만든다는 프로젝트를 들었을 때 더욱 사명감을 갖고 마음가짐을 준비하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태환을 비롯한 멤버들은 카모테스섬에서 수중공원을 만들었다. 해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방법. 박태환은 당시를 회상하며 "올림픽 금메달 땄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을 느꼈지만,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수중 생태계가 안 좋다는 걸 눈으로 보니 심각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수중공원을 만들고 나서의 감정이 복잡미묘하지만 멤버들과 했다는 게 남달랐던 것 같다. 평생 가지고 갈만한 추억이라는 생각 이상으로 감동을 받았다"는 말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수영선수이지만, 스쿠버다이빙을 배운 건 박태환도 처음이었다. 그는 "수영선수이다 보니 물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면서도 "제가 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긴장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강사님이 알려주는 거 그대로 하니까 금방 배우더라. 나름 여기서 제일 잘하게 된 것 같다"고 자신의 실력을 짚어 웃음을 안겼다.

'그랑블루'를 통해 바다 수영도 경험했다. 박태환은 "이번에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바다에 가서 직접 체험을 해보니 호흡이 자유롭더라. 제 종목과 다르게. 그리고 굉장히 아름다운 환경을 볼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점이었던 것 같다"고 수영선수로서의 바다수영 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체험하면서 해양생태계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니 출연을 하게 됐는데 막상 가서 예능으로 시작했지만 촬영하면서는 뭔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저희 멤버들이 거길 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는 말로 프로그램 취지에 대한 사명감을 드러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SBS 새 예능프로그램 '그랑블루'는 28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rotsnews.com / 사진 = S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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