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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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라면 지워"...'바람이 분다' 감우성, 임신한 김하늘에 독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11 06:50 / 기사수정 2019.06.11 01:4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감우성이 알츠하이머가 점점 진행되며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김하늘에게 애써 독설을 내뱉었다.

10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 이수진(김하늘 분)과 권도훈(감우성)은 결국 이혼했다. 하지만 이수진은 이혼 후 권도훈의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았다. 이는 차유정으로 분장해 권도훈과 하룻밤 잤을 당시 생긴 아이였다.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임신했음을 알리며 만날 것을 청했다. 권도훈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 "누구 씨를 받았는지 알게 뭐냐"고 화를 냈다. 

권도훈은 앞서 이수진이 바람피울 것이라고 예고했던 것, 하지만 바람을 피우지 않았던 것, 이혼을 위해 사기극을 벌인 것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고소하면 너는 물론이고 관여된 사람까지 다 처벌받는다. 생각할수록 화가 치민다. 그러니까 당장 꺼져"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우리 아이다. 당신이 아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권도훈은 "다시 합치자는 거냐 뭐냐. 나는 나밖에 모르는 사람인 거 모르냐. 돈 때문이냐. 양육비 받아내려고? 너한테 줄 거 다 줬잖아"라고 했다.



권도훈은 또 "절대 내 애 아니니까 웃기는 소리하지 말고 그냥 가. 너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했잖아. 애를 낳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만에 하나 내 아이라면 그냥 지워. 나는 애 아빠 될 생각 죽어도 없고 너한테 양육비 줄 생각 눈곱만큼도 없어"라고 모진 말을 내뱉었다.

홀로 남은 이수진은 눈물을 훔쳤다. 자신의 차로 간 권도훈 또한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다. 권도훈이 이수진과 이혼한 것, 그리고 모진 말을 내뱉은 것은 모두 자신의 알츠하이머가 점점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수진은 싱글맘 선언을 한 뒤 홀로 아이를 키워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정도로 큰 어느 날, 이수진은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건너오는 권도훈을 마주하고 말았다. 하지만 권도훈은 이수진을 지나쳐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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