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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① 2010년 해외 게임 시장, 'FPS 춘추시대' 연다

기사입력 2010.01.03 01:46 / 기사수정 2010.01.03 01:46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의 파워가 해외 게임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FPS 게임들이 속속 해외 시장으로 발을 넓혀가고 있다.

본지에서는 2010년 경인년을 맞이해 해외로 뻗어나가는 국내 대표 FPS 게임들을 전격 분석해본다.



▲ 작년 9월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2NE1 서든어택 캐릭터

'스페셜포스'(드래곤플라이 개발)와 더불어 국내를 대표하는 장수 FPS 게임인 '서든어택'(게임하이 개발)은 다양한 스타 마케팅과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서든어택'은 대표적인 한류 스타인 비와 빅뱅, 2NE1을 모델로 한 게임 캐릭터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최근 시즌2 격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진행된 웹 머니 어워드 선정 최고 FPS 게임에 선정됐으며, 국산 단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일본에서 자체 게임 행사를 개최해 '콘솔'로 대표되던 일본 게임시장에 FPS 열풍을 일으켰다.



▲ 크로스파이어 중국판 포스터

일본에서 '서든어택'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 중화권은 '크로스파이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현지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맵과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추가하는 업데이트로 국내 FPS 게임 사상 최초로 중국 내 동시 접속자 수 16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에서도 최고 10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네오위즈 해외 매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넥슨의 '컴뱃암즈'는 북미지역 가입자 300만 명, 동시 접속자 최대 2만 5천 명을 기록하며 FPS의 본가로 불리며 FPS 게임만큼은 콧대 높기로 유명한 북미 유저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북미 최대 게임 전용 메신저 Xfire에서 선정한 FPS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미국 공영방송인 CNN에서 경영진과의 교감 및 직원들 간의 유대강화를 위한 비디오게임으로 소개하며 '카운터 스트라이크 1.6'과 더불어 서양권 대표 FPS로 자리매김했다.



▲ 컴뱃암즈 메인 포스터

동남아 지역의 서든어택, 중화권의 크로스파이어, 북미 지역의 컴뱃암즈로 나뉜 글로벌 FPS 시장은 올해 다양한 게임들의 해외 진출로 춘추 전국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3강 중 크로스파이어가 가장 먼저 북미 시장에 진출했으며, 서든어택 역시 글로벌 포털 '게임하이닷컴'을 통해 북미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세 게임들은 각 지역에서 이미 상용화 단계까지 안착, 입지를 굳힌 만큼 향후 몇 년간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바, 카르마2, 스팅 등이 본격적으로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 등장하게 될 올해에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 본격적인 한국산 온라인 FPS 접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RPG 뿐만 아니라 FPS 장르도 '글로벌 춘추 전국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올 한해 국산 FPS 게임들이 해외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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